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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 37.1%, 퇴직 후 '1년 이상' 백수

중장년 구직자 43% "사전 준비 없이 퇴직"
재취업 기간 고위직일수록 길고, 단순 노무직일수록 짧아

  • 웹출고시간2015.07.03 13:07:35
  • 최종수정2015.07.03 13:07:35
[충북일보] 중장년 구직자들의 절반 가량이 사전 준비 없이 퇴직하고, 구직자 10명 중 4명은 퇴직 후 1년 이상 백수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퇴직전 재취업을 위한 준비정도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 www.findjob.co.kr)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와 공동으로 40세 이상 중장년 1천32명을 대상으로 '2015년 중장년의 재취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장년 구직자 절반가까이 되는 43%가 재취업 준비기간 없이 퇴직을 했으며, 10명중 4명(37.1%)은 퇴직 후 1년 이상 무직으로 장기 실업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 전 재취업 준비 정도를 묻는 질문에 '준비하지 않았다'(43%)가 '준비했다'(33.4%) 보다 약 10%P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 절반 가량이 사전 준비 없이 재취업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보통이다'는 23.6%였다.

은퇴 전 부족한 재취업 준비는 장기간의 구직활동으로 이어졌다.

중장년구직자 재취업 구직기간

퇴직 후 '1년 이상'의 장기 구직자가 37.1%('1년~2년' 20.2%, '2년 이상' 16.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드러냈다. 이어 △'6개월~1년 미만'(26.6%), △'3개월~6개월 미만'(18.3%), △'3개월 이내'(18%)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직기간은 퇴직 전 최종직급이 높을수록 긴 경향을 보였다.

최종직급이 '사원, 대리급'인 경우 '3개월~6개월 이내'(25.5%)의 구직자가 가장 많았으며, '3개월 이내'(23.4%) 역시 다른 직급 대비 가장 높았다. 과·차장급과 부장급은 모두 '6개월~1년 이내'가 각각 26.8%, 29.6%로 가장 많았다. 반면 고위직인 '임원급'은 '1년 이상'의 장기 구직자가 42.8%로 최고치를 보였으며, 사원.대리급(26.6%) 보다 약 2배 가량 높았다.

또한 구직기간은 퇴직 전 근무한 직종에 따라서도 차이를 드러냈다.

은퇴 전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3개월 이내'(37.5%)로 구직기간이 가장 짧았다. '특수전문직' 역시 26.4%로 다른 직종 대비 재취업률이 빨랐다. 반대로 '연구·개발'업종은 '2년 이상'의 장기 구직자(25.6%)가 가장 많아 재취업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퇴직 전 '영업.무역'(30.5%), '생산.제조'(28%), '경영.사무'(25.2%) 업종 종사자는 '6개월~1년 미만'의 구직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퇴직전 재취업을 위한 준비방법

한편, 중장년 구직자들은 '퇴직 전 재취업 준비 사항'(복수응답)으로 '중장년 채용시장에 맞는 취업 눈높이 조절'(33.5%)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어 △2위 '기술·기능 교육 이수 및 자격증 준비'(21.4%), △3위 '재취업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15.4%) △4위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11.8%), △5위 '미리 진로설정하고 전문성 개발'(10.4%)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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