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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살리기 운동, 청주에서 점화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와 청주시 서점조합 업무협약식

  • 웹출고시간2015.06.03 20:49:34
  • 최종수정2015.06.03 20:49:34

3일 오전 11시 충북NGO센터 '도서관 어울림'에서 동네서점 살리기와 책 읽는 시민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도서관협의회와 서점조합이 업무협약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작은도서관협의회(이하 도서관협의회)와 청주시서점조합(이하 서점조합)이 손을 잡았다.

3일 오전 11시 충북NGO센터 '도서관 어울림'에서 동네서점 살리기와 책 읽는 시민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도서관협의회와 서점조합이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이 체결한 협약은 △작은도서관 도서 구입 시, 지역서점 우선 납품 △지역서점의 존재 가치와 의미에 대한 시민홍보 △시민의 동네서점 이용편의를 위한 지역서점 현황 지도제작 등이다.

고사 위기에 빠진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은 이미 전국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부산과 대전을 비롯한 서울의 각 구청들과 경기 고양시, 수원시, 전북 전주시 등 많은 지자체들이 도서관의 책을 지역서점에서 구입하며 동네서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동네서점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은 △스마트 폰 및 전자매체의 발달 △오프라인 서점의 대형화 △온라인 서점의 활성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청주시의 경우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증가하고 있지만 청주시의 서점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청주시내 서점은 학교주변 참고서 서점, 총판까지 포함해 65개이며, 일반도서(소설, 비소설, 아동, 수험서, 잡지 등)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서점은 15개에 불과하다.

최근에도 3개 점포가 폐점을 했고 청주시민의 향수가 담긴 일선문고도 사라진지 오래다.

지난해 도서정가제(2014년 11월 21일 시행)가 시행되며 지역서점이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공공도서관 등의 입찰에 납품업체(페이퍼컴퍼니 서점)가 난립, 동네서점들은 별다른 수혜가 없었다는 평가다.

도서관협의회 오혜자 회장은 "현재 청주시의 경우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증가하고 있으나 청주시의 서점은 급격하게 줄고 있다" 며 "지역사회 독서문화의 거점이자 만남과 소통의 공간인 동네서점이 사라진다는 것은 결국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공동체 유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행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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