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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5.20 17:33:55
  • 최종수정2015.05.20 17:33:55
[충북일보=청주] 18년 동안 답보상태에 빠졌었던 청주시 주중동 밀레니엄타운 개발 방향과 관련, 민자자본 비중이 커 지역 상권과 충돌하는 수익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충북청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0일 보도자료를 내 "밀레니엄타운 개발 총사업비 1조8500억원 중 민자 사업비는 1조4000억원으로 75.7%를 차지한다"며 "민간의 수익사업을 '밑천'으로 공익사업을 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최근 대기업 유치 계획 등으로 지역 상권과 갈등을 빚은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과 여러 면에서 흡사하다"며 "지역 상권과 상충하지 않는 대규모 민자유치 사업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충북경실련은 "개발 방향 의향서에 지역 상권을 고려해 수익시설을 결정한다고 돼 있지만, 구체적 내용이 없어 선언문에 그치고 있다"며 "일단 사업을 시작한 뒤 수익성 악화를 핑계로 대형마트나 아울렛 등을 유치한다면 지역 상권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총체적인 청사진이 나온 후 예산을 편성하고 민자 유치는 최소로 해야 하며, 지역민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은 제외해야 한다"며 "폭넓은 공론화 과정과 도민 의견수렴 과정도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지난 14일 밀레니엄타운을 문화·휴양·공원 기능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계한 관광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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