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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31 19:24:27
  • 최종수정2015.03.31 19:24:27

지난 31일 오전 9시40분께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충북, 강원한의사회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 규제를 철폐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김동수기자
속보=의료기기 사용을 두고 한의사와 의사들의 대립이 팽팽한 가운데 충북한의사회가 보건복지부에 즉각적인 규제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3월31일자 4면>

충북한의사회는 지난 31일 오전 8시30분께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가졌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한의사 궐기 대회에는 충북한의사회 회원 24명이 휴진하고 강원한의사회 24명, 박만수 중앙회 부회장 등 모두 50여명의 한의사가 의료기기 사용 촉구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한의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한 한의사의 엑스레이, 초음파 사용을 보장하라"며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5.7%가 한의사가 엑스레이와 초음파 등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기기는 한의학의 객관적 검증을 가능하게 해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의사 단체는 의료기기를 양의사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궤변과 억지 논리"라며 "국민들의 건강을 담보로 무조건 반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 발달의 결과물인 의료기기를 양의사의 전유물로 착각하지 말고 한의사들의 정당한 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경인구 충북한의사회장은 "복지부는 어떠한 법률에도 명시되지 않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제한해 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기본적인 진료의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직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는 2일에는 대구광역시한의사회 한의사들이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전국한의사회 회원들이 릴레이 궐기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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