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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1.25 14:48:05
  • 최종수정2015.01.25 14:48:05
올해 충북도내 대학 등록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등록금 인하·동결 압박에 대학들이 동결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충북도내 대학 중 현재까지 13개 대학이 동결을 결정했다. 인상안을 제시한 대학은 현재까지는 단 한곳도 없다. 청주대의 경우 되레 6~12%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결정돼 어쩔 수 없긴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처럼 도내 대학들이 동결이나 인하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분명하다. 교육부가 2.4% 이내 인상안을 내놓은 데다 대학들이 신입생 등록률을 높이려고 인상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생색내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도 여기 있다.

대학 등록금 인상 여부는 해마다 1월 중순이면 국민 최대의 관심사다. 정치권의 무책임한 반값등록금 이슈 제기 이후 훨씬 더 커졌다. 그러나 반값 등록금은 이미 물 건너갔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장학금 확대 등 혜택도 별로 없다.

대학들이 등록금을 자의로 인상하긴 쉽지 않다. 국가장학금과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지킬 수밖에 없는 까닭도 여기 있다. 올해도 결국 동결 또는 최대 2% 안팎 인상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소모적인 현상의 반복은 이제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에 투입할 국가지원이 급격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그렇다면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적인 대학과 소극적인 대학을 구분해야 한다. 그게 맞다. 이미 A~E 등급의 대학평가 작업도 끝나가고 있다.

우리는 학생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 환경 확보를 위한 대학의 등록금 인상을 나무랄 수 없다고 판단한다. 대학 존폐의 중요한 척도 역시 대학교육 소비자들의 예리한 판단과 선택에 따를 수밖에 없다. 등록금 인상여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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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