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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토플 ‘글쎄’ 영어회화 ‘굿’

기업 채용 방침 변경…취업준비 변화

  • 웹출고시간2007.11.21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기업들이 채용 시 토익·토플 점수보다 실질적인 회화 실력을 중시하며 외국어 공부를 준비중인 학생들 사이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외국어 학원을 찾아 토익·토플 수강 등록을 하던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회화 수업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대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영어 회화 스터디 그룹’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청주지역 모 대학 4학년에 재학중인 한모(여·23)씨는“최근 기업들이‘영어회화 안되는 토익 고득점자는 채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토익시험보다 회화 공부에 비중을 더 두고있다”며 “주변에 정규수업이 시작되기 전 빈 강의실에서 5∼6명씩 모여영어 회화를 연습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토익·토플 전문학원의 경우, 매달 초 개강일마다 만원사례를 이루던 수강 등록생들이 크게 줄은 반면, 회화를 비롯해 종합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학원의 경우 수강 상담과 실제 등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A외국어 학원 관계자는 “학원 수강생의 60%정도를 차지하던 토익 수강생들은 점차 감소하고 있고, 한 수업당 10명 안팎으로 제한을 두고 있는 영어 회화 수업 수강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새벽시간을 이용한 수업을 증설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점가에서도 토익·토플관련 서적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0∼30%이상 하락하고 있다.

청주시 성안길 모 서점 관계자는 “전체 판매량의 5-6%를 차지하던 토익·토플 관련 서적이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20-30%정도 감소한 반면, 테이프나 CD가 함께 수록된 영어회화 서적은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밝혔다.

A외국어 학원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기업들이 토익·토플점수보다 실질적으로 사용가능한 회화를 중시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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