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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암~미원 도로건설공사 안전해졌다

일부 교량 하자 긴급보수…교좌장치 4개 완전 교체, 구조검토 완료
전문기관 의뢰 안전진단 결과 '이상 無'
충북도 "향후 보고체계 미흡 책임 여부 따질 것"

  • 웹출고시간2014.11.20 19:42:35
  • 최종수정2014.11.20 19:42:35

'운암~미원 도로건설공사' 교량

속보=심각한 안전상 문제를 드러냈던 '운암~미원 도로건설공사' 사업 일환으로 건설 중인 일부 교량이 안전성을 되찾았다.<10월23일자 1면>

균열이 발생한 교량안전장치 4개가 전면 교체됐고, 시공사와 책임 감리단의 구조검토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검증도 받았다. 최근에는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안전성을 확인했다.

앞서 이 사업 구간에 속한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청석교' 건설 도중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지만 수개월째 조치 없이 공사가 진행돼 왔다. 지난 7월 교량의 상단부분과 하단부분을 잇는 충격완화 부분인 '교좌장치'에 균열이 발견됐는데, 발주기관인 충북도는커녕 감리단조차 확인을 하지 못했다.

뒤늦게 사실이 알려지면서 즉시 보수·교체 공사가 진행됐고 지난달 24~28일 실시한 자체 구조검토 결과 더 이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교량 안전진단 전문업체인 ㈜대경기술단에 의뢰한 안전점검에서도 "손상 발생 후 균열의 원인을 제거하고 구조물에 대한 영향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쐐기를 재설치해 유간을 확보했다. 청석교에 대한 받침장치 시공상태 점검결과 모두 적정한 것으로 검토됐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난 13일 도의회 산경위 소속 도의원 4명은 현장을 찾아 문제가 발생했던 해당 부분을 직접 확인했다.

이로써 자칫 대형 안전사고의 위험 요소가 표면적으로는 해소됐다. 더 이상 이런 안전불감증이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만 남았다.

2~3개월 째 하자를 방치한 채 공사를 강행한 시행사, 미흡한 보고체계와 현장 확인에 소홀했던 감리단, 발주처인 충북도의 안일한 안전의식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고에 따른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한 뒤 더 이상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 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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