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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검찰 송치

‘불구속 기소 의견’

  • 웹출고시간2014.10.11 14:38:53
  • 최종수정2014.12.07 14:36:58
충주경찰서는 해외출장중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충주시의회 윤범로 의장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청주지검충주지청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 8월 2일 오후 일본 유가와라정 얏사축제를 관람한 뒤 있었던 저녁 식사자리에서 함께 앉아 있던 충주시 여성 공무원 A(39)씨의 옷차림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면서 “뒤에서 성관계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더라”라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윤의장은 “최근 시에서 채용한 부서에 왜 여성이 선발됐는지 모르겠다”며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후 A씨는 “윤 의장의 발언에 심한 모욕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껴 식당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지난 8월8일 윤 의장을 모욕죄로 청주지검충주지청에 고소했다.

검찰은 충주경찰에 수사를 지시, 경찰은 그동안 고소인조사와 참고인 조사, 피고소인 조사 등을 벌여왔다.

윤 의장은 지난달 2일 경찰 조사에서 “환영 만찬에서 평소 옷차림을 지적했을 뿐 여성 공무원을 성희롱한 사실이 없다”며 “성희롱에 대해 전혀 의도가 없었고 달리 해설할 필요도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두 차례에 걸친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당시 식사 자리에 참석한 참고인들의 진술과 여러 상황을 봤을 때 혐의 사실 이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의장의 성희롱 의혹 파문이 일자 충주시공무원노조와 충북참여연대, 충주시민연대, 충주시 여성단체협의회 등은 윤 의장에 대해 사과와 함께 즉각 사퇴를 요구해 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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