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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시, 공무원 입주 2년 만에 '상전벽해' 된다

행복청,정부청사 3단계 입주 'D-100일' 맞아 변화상 공개
인구 1.9만→7.6만,학교 7개→59개,점포 240개→2천526개
"8대 중점 분야,100개 세부 추진 과제 선정해 집중 점검" 행복청

  • 웹출고시간2014.09.02 18:21:44
  • 최종수정2014.09.02 18:21:44
중앙행정 기능이 중심이 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라고 불리는 세종시 신도시는 3단계에 걸친 중앙부처 이전에 따라 도시 모습이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한다는 뜻으로, 세상이 몰라볼 정도로 변함을 비유한 말)'처럼 바뀐다. 행복도시에는 2012년말부터 지난해까지 2단계에 걸쳐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이전했다. 올해말에는 3단계(마지막)으로 수도권에 있는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들의 세종시 이전이 이뤄진다.

이런 가운데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3단계 중앙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D-100일(9월 3일)'을 맞아 본격적인 이전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3단계에 걸친 정부세종청사 입주에 따라 달라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모습.

ⓒ 자료 제공=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년 사이 점포수 10.6배로 증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1단계 입주가 끝난 지난 2012년말 신도시 모습은 매우 초라했다.

신도시에 처음 지어진 첫마을 아파트 7천20가구에 사는 주민등록 인구가 1만9천명,중앙부처 공무원 수는 5천822명이었다. 또 학교는 7개,'세종시의 지하철'이라 할 수 있는 BRT(간선급행버스)는 2대,점포는 240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생활기반시설도 크게 부족했다.

그러나 2년후인 올해말에는 신도시 모습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게 행복도시건설청의 설명이다. 우선 올해 입주 예정 아파트(약 2만가구)에 사람이 모두 들어간다고 가정할 경우 총 3만363가구에 인구가 7만6천명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인구 기준으로 2년 사이 3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전체 공무원 및 연구원수는 1만6천500명으로,2년 사이 약 1.8배가 늘어난다.

또 △학교는 59개로 7.4배 △BRT는 27대로 12.5배 △점포는 2천526개로 무려 9.6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8대 중점 분야,100개 세부 추진 과제 선정

행복도시건설청은 "3단계 정부부처 세종 이전이 임박함에 따라 8대 중점 분야,100개 세부 추진 과제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집중 점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중점 과제는 △청사 건립·이전 △정부출연연구기관 안착 지원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 △교통기반시설 확충 △교육시설 공급 지원 △생활편의시설 확충 △고품격 여가·문화 프로그램 지원 △청사 내 근무환경 개선 등이다. 특히 D-30일인 11월 12일에는 4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추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정부세종청사 6-3동에 '이전지원 종합 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올해말 입주가 이뤄질 정부세종청사 3단계 1구역(왼쪽)·2구역 전경.

ⓒ 사진 제공=행복도시건설청
정부청사 3단계 이전은 오는 12월 12일 시작돼 같은 달 26일 끝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3단계 1구역에는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우정사업본부가,정부청사에서 독립돼 건립된 2구역에는 △국세청 △소방방재청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입주한다. 이들 6개 기관에서 근무할 공무원은 2천680명이다. 또 금강 남쪽에 짓는 국책연구기관 신축 및 임대청사에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12개 국책연구기관 소속 2천492명이 입주하는 등 올해말에만 중앙공무원과 국책연구기관 종사자 5천200여명이 세종시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된다.

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안전행정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3단계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성공적 세종시 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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