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소상공인육성자금 4차 지원 신청 첫 날

80억원 푸는데 오전에만 33억여원 신청
"저리 대출 좋지만 한도 적은 점 불만"

  • 웹출고시간2014.08.04 19:55:09
  • 최종수정2014.08.04 20:30:27

소상공인육성자금 4차분 신청 기간 첫 날인 4일 충북신용보증재단을 찾은 도내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임영훈기자
"추석은 코앞인데 자금줄이 막혀 직원들 명절 잘 보내라고 특별수당을 쥐어줄 형편이 아닌데다가 당장 원자재 구입비 대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청주시내 한 제조업체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충북도 소상공인육성자금 4차분 신청기간 첫 날인 4일 오전 10시30분께.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신청하러 온 도내 소상공인들로 가득 찼다.

직원 20여명이 1명씩 신청자를 맡아 상담을 하고 있는데도 신청자 행렬은 끊이질 않았다.

대기자들은 줄어들지 않는 대기자 수를 모니터로 확인하며 자신의 차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처럼 신청자가 몰리는 이유는 낮은 금리로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충북신보에서 보증해준다는 데 있다.

소상공인육성자금에 신청, 지원자로 선정되면 충북도가 대출금리의 2%를 부담하기 때문에 평균(은행별 상이) 2.5%의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이번 신청기간에는 80억원이 풀리는데 이날 오전 11시에 집계된 신청액만 무려 33억600만원에 달했다.

충북신보 관계자는 "지난 1차에서 3차까지 신청건수 대비 실제 지원자수를 보면 평균 4대1가량이 되는데 이번에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은행에서는 담보가 없으면 대출이 어려운데다가 운좋게 신용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금리가 턱없이 높기 때문에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는 소상공인들이 신청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소상공인들은 1인당 최대 대출한도가 5천만원이라는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사무기기 판매·임대업주인 A씨는 "당장 5천만원이라도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면 좋기야 하지만 한도가 적은 게 사실이다"라며 "여기에 신청 금액이 너무 클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최대 대출 한도만큼 신청을 하기도 어렵다"고 푸념했다.

운영자금이 필요해 신보를 찾은 B씨는 "급한 마음에 신청하러 왔지만 신청자가 너무 많아 선정 될지 모르겠다"면서 "소상공인이 저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해준다는 면에서 분명 좋은 제도이지만 이러한 제도 없이도 소상공인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경기를 살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