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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주시의원 3명 영구제명 '초강수'

윤범로·이종구·이호영 반란표 해당행위 판정
충주시의회, 새누리 9명·새정치 7명·무소속 3명으로 재편
'우군 잃은' 조길형 시장, 시정운영 난항 예상

  • 웹출고시간2014.07.08 13:26:11
  • 최종수정2014.07.08 20:03:48
새누리당 충북도당이 기초의회 의장선거 과정에서 반란표를 행사한 충주시의원 3명에 대해 영구제명이라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다.

도당은 8일 윤리위원회(위원장 박형건)를 개최하고 충주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당론 위반과 해당 행위를 심의했다.

이 결과 도당 윤리위는 충주시의회 윤범로, 이종구, 이호영 의원에 대해 만장일치로 영구제명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 내용은 금명간 도당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당은 그동안 지방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면서 중앙당의 갈등방지 지침을 준수토록 수차례 협조를 요청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이 새정치연합 시의원과 함께 의장 선거에서 반란표를 행사한 점을 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

충북 새누리당이 이처럼 충주시의장을 포함한 3명의 시의원에 대해 강력 대응한 것은 타 지역 시·군의회로 확산될 수 있는 해당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할 경우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충북 새누리당의 이번 조치로 충주시의회의 정당별 의석 분포는 새누리당 9명과 새정치연합 9명, 무소속 3명 등으로 다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으로 새누리당이 다수당의 위치를 상실하지는 않지만, 무소속 의원이 새정치연합에 입당하거나 연대에 나설 경우 다수당의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초선의 조길형 충주시장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충주지역 정·관가가 한동안 혼돈과 혼선의 늪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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