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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7.07 20:14:13
  • 최종수정2014.07.07 2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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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충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0대 충북도의회 개원식에서 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개원 전부터 파행조짐을 보였던 10대 충북도의회가 논란의 불씨를 남긴 채 첫 회의를 마쳤다.
 

도의원 31명 전원 참석에 의장 선출이라는 첫 단추는 뀄지만 상임위원장 등을 둘러싼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7일 오전 10시 10대 충북도의회의 첫 회의인 332회 임시회는 시작 10여분 만에 멈췄다.
 

의장 선출 직전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주(청주6)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 제동을 걸었다.
 

김 의원은 "원 구성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정회를 요청했다.
 

이어 의원 간 비공개 회의가 진행됐고 1시간30여분이 지난 오전 11시40분까지 회의가 지연됐다.
 

앞서 도의회 사무처는 오전 11시부터 회의 속개에 대한 안내방송을 알리며 의원 입장을 요구했지만 연철흠·최병윤·장선배·이의영·황규철·이광진·이광희·김영주·임헌경·이숙애 의원의 자체 회의가 지연돼 임시회는 더욱 늦어졌다.
 

이날 의장 선출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참석의원 31명 중 29명의 지지를 얻은 새누리당 이언구(충주2) 의원이 10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예정됐던 부의장 선출은 8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선임 및 각 상임위원장 선출 등과 함께 진행키로 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원 구성 일정에 대한 잠정 중단을 요청하면서 또 다시 파열음을 예고했다.
 

새정치연합 김영주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원 구성 일정을 내일(8일)이라고 특정하기보다는 서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원 구성에 대한 협의와 합의 될 때까지 진행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새누리당 윤홍창(제천1) 의원이 "초선으로서 절망스럽고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꼬집으며 "상임위원장 1석이 중요한 게 아니다. 함께 충북을 위해 나서기를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지적, 장내 긴장 기류가 흘렀다.
 

여기에 새정치연합 이광희(청주5) 의원이 맞받아쳤다.
 

이 의원은 "원 구성에 대한 합의 없이 이 자리에 온 것은 처음"이라며 "새정치 의원들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회의 속개를 중단해 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결국 의회는 8일 부의장 투표·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키로 결정했지만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원만한 회의가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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