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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여중 학생들, 가영이 돕기 성금운동

따뜻한 마음 모아 성금 420여만원 전달

  • 웹출고시간2014.06.29 14:57:27
  • 최종수정2014.06.29 14:57:35

제천 의림여중 학생회는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류가영 학생을 돕기 위한 사랑의 성금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지난 26일 성금 420여만원을 전달했다.(본보 5월 16일 보도)

류가영 학생은 생후 22개월에 발병된 백혈병으로 친언니의 골수를 이식받아 건강을 회복하였으나 현재에도 고열과 두통에 시달리고 병원 입원을 자주 한다.

성장호르몬 주사비용이 석 달에 대략 200만원이 들어가고 정기 검진비나 입원비 등 기타 경비로 인해 가정형편이 더욱 어렵기만 하다.

게다가 약초 채취를 하는 가영이의 아버지도 작년에 심장병 진단(수술 불가능)을 받아 현재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정부에서 지원받는 70여만원 정도로는 가영이의 주사비 비용만 충당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영이의 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지난 5월 대의원회를 열어 가영이를 돕기 위한 의견을 모아 모든 학생이 성금 운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후 학생회의 자치적인 활동으로 성금모금이 이뤄졌다.

1학년에 재학 중인 한 친구는 집에서 꽤 오랜 기간 동안 모았을 돼지저금통을 통째로 가져왔다.

특히 저금통을 열어보니 그동안 모은 돈과 함께 가영이에게 전하는 사랑의 편지도 함께 들어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가영이의 소식이 언론매체를 통해 전해지자 여기저기에서 헌혈증과 희망이 담긴 편지를 비롯해 가영이를 위한 사랑의 후원금을 보내왔다.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은 학교교직원, 제천교육지원청, 의림여중 9회 동문, 제천로타리클럽, 재학생 학부모, 독지가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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