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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지 '진흙탕 싸움' 점입가경

아들폭행, 자녀문제, 욕설문자 등 확산
교육감 선거 상대후보 경력문제도거론
SNS·문자메시지 등 수사의뢰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4.06.01 19:15:43
  • 최종수정2014.06.01 19:15:43
도내 초접전 지역을 중심으로 여야 후보 간 도를 넘은 막판 '진흙탕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1일 긴급 성명을 통해 "새민련 이시종 후보측 선거운동원들이 백주에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와 가족에게 테러를 가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날 오전 청주체육관 앞에서 명함을 돌리며 선거운동을 하던 윤 후보의 아들이 수상쩍어 보이는 미니버스 차량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이 후보의 조직특보라는 나모씨와 선거운동원으로 보이는 운전기사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은 물론 폭언과 폭행, 살해위협까지 했다"고 말했다.

도당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선거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사법당국의 수사를 의뢰했다.

이시종 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의 아들로 보이는 사람을 포함해 새누리당 관계자, 선거운동원 등이 관광버스 기사와 실랑이가 있었다"며 "버스 기사는 상대측이 다짜고짜 사진기를 대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왜 사진을 찍느냐'고 항의하자 상대측의 고성과 위협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측은 이어 "상호 간 실랑이를 선거에 악용하고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는 새누리당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각종 네거티브와 흑색선전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든다면 책임은 새누리당과 윤 후보측에 있음을 밝혀 둔다."고 주장했다.

장병학 충북교육감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김석현 후보의 경력을 문제삼았다.

장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공시란 등을 보면 김 후보는 교육부 국장을 역임한 것으로 기재했지만 실제 '교육부 국장'직을 지낸 적이 없다"며 "확인 결과 김 후보는 교육부에서 '재외동포협력과장'직만 수행했다"고 밝혔다.

김석현 후보는 "중앙부처에서는 부이사관 이상을 통상적으로 '국장'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호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장 후보의 행위는 상대후보를 흠잡으려는 아주 졸렬하고 얄팍한 행위"라고 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A후보와 관련된 괴담 수준의 문자메시지도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후보가 여성을 관사로 불러 술을 마셨고, 소속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내용이다.

특히 '검찰총장 혼외자 논란'과 비슷한 내용의 자녀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내용도 퍼지고 있다.

경찰은 이미 해당 문자메시지를 다량 배포한 수 명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후보 측은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을 만들어 내 유포하는 것은 지역 유권자들의 수준을 무시하고 공명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라며 분개했다.

다른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B후보도 자신에게 불리한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확산되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

B후보도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수사를 의뢰했다.

B후보는 과거 자신이 지역구의 한 주민에게 보냈던 욕설 문자메시지가 공개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 문자메지시도 선거가 막판에 접어든 지난 주말부터 다량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후보 측 관계자는 "B후보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행위로 보인다"면서 "선관위 등에 적절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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