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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지사 후보 '파격 일자리 공약' 눈길

"지역채용 30% 할당" vs "일자리 40만개"
윤진식 "투자유치 기업체 지역 인재 채용"
이시종 "좋은·따뜻한 일자리 40만개 증대"

  • 웹출고시간2014.06.01 19:15:03
  • 최종수정2014.06.01 19:15:03
6·4 지방선거 공약 중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충북도지사 후보의 공약은 이른바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먼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지역에 투자한 기존 기업체와 신규 투자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인재 30% 채용 권고'를 제시하고 있다.

민선 4~5기 투자협약이 이뤄진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장 인·허가 과정에서 기업체와 충북도내 각 대학교 총학생회장단, 충북도와 해당 기초단체 간 협약을 통해 전체 고용인원의 30% 이상 채용이 이뤄지도록 할당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지방대생 및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취업률을 대폭 향상시키는 한편,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가족과 함께 충북의 발전을 도모하는 등 지역인재 역외유출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윤 후보는 이미 충주지역에서 시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도지사 당선 즉시 도내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을 수시로 접촉하면서 지역 인재 30% 채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이를 두고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 '채용 권고는 강제사항이 아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강제가 아닌 권고라도 지자체가 적극 나설 경우 지역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현재까지 '지역인재 30% 할당제'를 추진하는 지역은 단 1곳도 없다. 충북에서 시작된 지역인재 할당제가 박근혜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에 좋은 본보기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는 '좋은 일자리와 따뜻한 일자리 40만개 만들기'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사회적경제 규모를 키워 지속가능한 일자리 늘리기 △5060세대·어르신·퇴역군인 일자리 창출 △여성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충북형 특화산단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안정된 일자리 추진 △중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제시했다.

도민 160만 명의 1/4 수준인 40만개 일자리를 현재 고용률을 감안해도 전체 도민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지역 경제계 일각에서는 '과도한 목표'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이 후보측은 '좋은 일자리와 따뜻한 일자리'로 구분하고 있다.

즉, 평생 직장 개념의 좋은 일자리와 공공근로 등 단순 노무직을 통해 생활고를 해결할 수 있는 따뜻한 일자리로 나눈다는 개념이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반응이 나올지 주목된다"며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관심을 보여줬지만, 철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윤 후보는 투자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에 방점을 찍고 있고, 이 후보는 다양한 계층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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