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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새정치 충북도당 '관피아'논쟁

새정치 "한국가스공사 비상임이사 후보는 관피아"
새누리 "없는 자리까지 만든 낙하산 '충북 관피아'"
제2경부·발암물질 이어 관피아 인사로 시끌시끌

  • 웹출고시간2014.05.31 14:01:05
  • 최종수정2014.05.31 14:01:05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을 둘러싼 논쟁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1위 논란으로 이어지더니, 이번에는 '관피아 전쟁'이 지역 정·관가를 휩쓸고 있다.

새정치연합 충북도당은 최근 윤진식 후보에 대한 관피아 논란을 제기했다.

도당은 "한국가스공사 비상임이사 선임문제로 관피아 논란이 벌어진 가운데 대상으로 지목된 인사가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 인사는 가스공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전무한데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윗선에서 밀어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인사는 현재 윤 후보 캠프의 지역책임자를 맡고 있어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논란도 나온다"며 "세월호 참사로 관피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일고 대통령까지 '적폐'라며 척결의지를 밝히고 있는 마당에 충북에서 관피아 논란이 불거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어 "윤 후보는 본인과 관련한 관피아 논란, 캠프 인사의 보은인사 논란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31일 민선 5기 이시종 지사의 낙하산 인사를 '충북 관피아'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부었다.

도당은 이날 '낙하산 인사는 이시종 후보의 단골메뉴다'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새민련이 지난 30일 낙하산 인사에 대해 해명하라고 요구했다"며 "낙하산 인사는 이 후보의 단골메뉴로 지사 시절 충북도 낙하산 인사를 먼저 반성하라"고 반박했다.

도당은 "이 후보가 민선 5기 도지사에 취임한 뒤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충북생활체육협의회 사무처장 등을 임명했다"며 "이어 충북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 등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측근들을 대거 낙하산 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도당의 한 관계자는 본보 통화에서 "이시종 후보는 지사 재직 시절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 가면서 낙하산 인사를 실시해 대다수 공직자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며 "그래놓고 공기업 비상임이사를 놓고 트집을 잡는 것은 적반하장격이다"고 말했다.

도당이 제기한 없었던 자리를 만들어 낙하산 인사를 실시한 자리는 바로 충북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과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 등을 의미한다.

당초 인재양성재단 사무국장은 충북개발연구원 박사급 연구위원이 겸직했던 자리고, 오창산단관리공단 전무이사도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이 겸직하던 자리다.

민선 5기 충북도는 이 자리에 옛 민주당 출신 인사 2명을 임명했지만,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전형적인 보은인사 또는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됐다.

6·4 지방선거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관피아 논쟁은 제2경부고속도로 노선과 발암물질 논쟁에 이어 선거 종반 뜨거운 이슈를 예상되고 있어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모아지고 있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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