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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JC 선후배 3명 같은 선거구서 '혈투'

난처해진 동료회원들 '중립'…회의도 미뤄

  • 웹출고시간2014.06.01 15:27:23
  • 최종수정2014.06.01 15:27:23

옥천군의원 후보

옥천군의원선거에 옥천청년회의소(JC) 특우회원 3명이 동반 출마해 선후배 간 혈투를 벌이고 있다.

이 단체의 현역회원과 OB회원들은 '중립'을 선언하고, 구설을 우려해 정례모임까지 자제하는 등 몸을 낮추는 분위기다.

옥천JC에 따르면 3명을 뽑는 옥천군의원 가선거구(옥천읍)에 역대 임원을 지낸 새누리당의 유재목(53·사진·옥천문화원 감사)·이규억(55·사진·장야2리 새마을지도자)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연태(54·사진·전 한국BBS연맹 옥천군지회장) 후보가 출전했다.

이 후보는 JC회장을 지냈고, 유 후보는 현직 특우회장이며 김 후보는 전 감사를 역임했다.

이들은 7명의 후보가 경합 중인 이 선거구의 여론조사에서 선두 다툼을 하는 등 당선권을 넘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C 출신이 다 해먹느냐"는 거부감 때문에 3명 모두 당선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위기를 느낀 후보들은 저마다 조직 기여도와 당선 가능성을 내세우면서 JC조직을 향해 '선택과 집중'을 요구하고 있다.

2명이라도 확실하게 건지려면 표 분산을 막아야 한다는 논리다.

후보들의 열띤 구애에도 회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한 임원은 "출마는 제각각 해놓고서 이제 와서 조직의 지원을 바라면 안 된다"며 "마지막까지 특정 후보 지지 결정 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해 소지를 우려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충북지구 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이사회 소집도 미룬 상태다.

특우회장을 역임한 한 OB회원도 "사전 조율을 통해 후보난립을 막았어야 했다"며 "지금으로서는 중립을 지키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특우회원 49명 등 8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유지급 회원도 많아 이들의 선택이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올수록 회원들의 고심도 덩달아 깊어가는 양상이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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