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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스케치] 대학가 열기 '후끈'

사창동주민센터, 오후 4시30분 기준 1천600여명 투표
오후 5시 기준 충북 사전투표율 5.13%…전국 평균 웃돌아

  • 웹출고시간2014.05.30 19:24:20
  • 최종수정2014.05.30 19:24:40

30일 오후 1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선거취재팀
30~31일 이틀간 치러지는 사전투표 열기가 뜨겁다.

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는 전국의 유권자를 하나의 명부로 전산화해서 관리하는 '통합선거인명부'가 도입되면서 시행되게 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청주지역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는 선거 당일인 오는 6월4일 투표가 어려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오전 10시에 접어들면서 투표를 위해 찾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본보가 청주대와 충북대와 인접한 상당구 내덕2동주민센터와 흥덕구 사창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결과 사전투표장에는 단연 젊은 유권자인 대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오후 1시30분께 내덕2동주민센터는 200여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날 선거관리원으로 나선 공무원 서승진(상당구청)씨는 "대략 대학생들과 주민의 비율은 절반 정도로 관내·외 투표자들도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30일 오후 4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주민센터 2층 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선거취재팀
사창동주민센터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를 위해 방문한 대학생들로 동사무소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사창동은 4월 말 기준 20대(20~29세)가 주민의 19.62%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곳이다.

동주민센터 밖까지 이어진 줄은 오후 4시30분이 지나서야 잦아들었다.

오후 4시30분 기준 사창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자 수는 관내 200여명, 관외 1천400여명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이모씨는 "주소지가 충주인데 주소와 상관없이 투표할 수 있다고 해 사전투표에 참여하게 됐다"며 "신분증을 보여주고 지문만 입력하면 바로 투표용지가 나와 신기했다"고 말했다.

선거관리원 현충호(사창동주민센터)씨는 "생각했던 것보다 학생들이 몰려 놀랐다"며 "젊은이들이 투표에 나서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 나기옥(사창동)씨는 "충북대 인근에는 사전투표소가 사창동주민센터밖에 없어 학생들이 순식간에 몰렸던 것 같다"며 "몸은 힘들지만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종전 구·시·군마다 설치하는 부재자투표제도 대신 전국 어디서나 읍·면·동마다 설치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신고 없이도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31일 오전 6시~오후 6시 12시간동안 전국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돼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소에 갈 때는 반드시 사진이 들어간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충북도내 사전투표자 수는 6만4천699명으로 선거인 수 126만1천119명 중 5.13%가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시간 전국 평균 4.27%보다 0.86% 더 높은 수치다.

/ 선거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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