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격전지 후보에게 듣다 - 통합 청주시장 선거

통합시 7월1일 출범… 거대도시 '밑그림' 그릴 주인공은?
이승훈 "배후도시 아닌 중부권 핵심도시로 만들 것"
한범덕 "통합 씨앗 뿌린 사람이 열매도 맺게 해야"
지사선거, 통합표심 64만 주목

  • 웹출고시간2014.06.01 19:17:40
  • 최종수정2014.06.01 19:17:40

초대 통합 청주시장은 누가 될까. 오는 7월1일 출범하는 통합시의 인구수는 84만 명이다. 160만 충북도민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첫 걸음마를 떼는 것이다.
 
앞서 통합시는 지난 2012년 '3전4기' 끝에 주민 자율 통합을 이뤄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거대 도시의 '밑그림'이 달라진다. 때문에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한범덕 후보 간 격전을 벌이고 있는 청주시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주시장 선거 및 도지사 선거에서 유권자가 특정당의 후보들을 한 묶음으로 연계투표할 가능성이 높아 총 선거인수 126만1천119명 중 절반을 넘은 64만6천106명을 차지하고 있는 청주표심의 기류가 중요해 보인다.

이 후보는 29일 본보와 전화인터뷰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보면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유권자들이 결국 비전을 갖고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이라고 했다.

'당선 시 어떤 일부터 할 것이냐'고 묻자 "'공무원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시청 공무원들과 청권군에서 오는 공무원들 간 화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며 "또 아직 내부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통합시 출범과 관련된 일 등 업무 파악부터 하겠다"고 답했다.

'당선돼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한 후보는 세종은 행정, 대전은 경제라고 하면서 통합시는 과학·휴양·주거의 도시로 방향을 잡고 있는데 어렵게 통합을 했는데 배후도시에 멈춰서야 되겠느냐"며 "통합시가 배후도시가 아니라 중부권 핵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젊은층의 지지율이 낮게 나왔다'고 하자 "세월호 침몰 참사 등 정국이 어려워진 흐름 속에서 젊은분들의 지지를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젊은분들에게 먼저 더 다가가겠다. 결국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이 후보는 "사실 이 지역에 줘도 괜찮고, 저 지역에 줘도 괜찮은 국책사업이 있는데 지난 대선 때 반대편에 있었던 후보가 정부를 설득해 이런 사업을 따올 수 있겠느냐"며 "대통령과 호흡을 같이 하는 여당 후보가 뽑혀야 더 많은 사업을 끌어와서 통합시를 중부권 핵심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후보는 "선거운동이 종료될 때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 뒤 "세월호 참사 여파와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 때문에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 것을 느낀다"며 "당선되면 통합시의 실질적인 안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운을 뗐다.
 
'당선될 경우 어떤 일부터 할 것이냐'고 묻자 "통합시가 7월1일 출범한다. 그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4개 구청이 설치된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통합시가 차질없이 온전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당선돼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통합이란 씨앗을 뿌렸다. 실제로 청주·청원 간 통합이 이뤄졌다"며 "이제 저의 소명은 통합시의 기틀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씨앗을 뿌린 사람이 열매를 맺게 하는 역할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이 후보와 수차례 토론회를 했는데 지적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묻는 질문에는 "복지와 관련해 지방재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고 한 뒤 "재정대책 없이 복지정책을 하겠다는 게 결코 아니다"라며 "복지를 구현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을 봐가면서 단계별로 접근, 복지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최근 여론을 보니까 젊은층에선 높은 지지율이 나온 반면 노인분들 대상으로는 지지율이 낮은 것을 봤다"며 "남은 기간 더 분발하고, 특히 노인분들을 더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선거취재팀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