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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8년 석가탄신일 '엄숙하고 경건하게'

세월호 희생자 극락왕생 기원 추모법회

  • 웹출고시간2014.05.01 17:22:02
  • 최종수정2014.05.01 17:22:02
오는 6일은 불기 2558년 석가탄신일이다. 부처님 오신 날이나 초파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올해 석가탄신일 기념행사는 여느 해와 달리 조촐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다.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의 무사생활을 기원하는 추모제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와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는 3일 오후 7시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불기2558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 및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법회'를 봉행한다.

도성스님 집전으로 풍주사 아사마합창단의 육법공양과 삼귀의, 묵념, 반야심경,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미룡 월탄 대종사의 법어, 촛불·등점화, 세월호 희생자 위령제, 아미타불전근 108송, 무상계 등도 이어진다.

지역 불교계는 이날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도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또 노란 리본 달기, 노란 리본 풍선 띄우기 등을 2천여 도민과 함께 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국민 추모 분위기에 따라 당초 계획됐던 불꽃놀이와 연등축제 시가행진은 취소했다.

속리산 법주사와 청주 용화사도 부처님 오신 날 당일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법회를 열기로 했다.

용화사는 이미 매일 새벽 4시30분과 오전 10시, 오후 6시30분 3차례에 걸쳐 특별 예불을 하고 있다.

단양 구인사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만 조촐하게 치르고, 경축행사는 자제하기로 했다. 구인사 역시 여객선 침몰 사고 직후부터 희생자들을 기리는 불공을 드리고 있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어를 통해 "어린 생명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극락왕생 발원, 무사귀환의 등을 밝혀 영원한 행복과 평화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천태종 종정 김도용 스님은 봉축법어에서 "여래의 청정한 진리의 몸이여. 바닷가 모래 같은 무수한 공덕 빛나고 빛나 세상에 가득하니 오고 감이 없이 우리 곁에 늘 계시네. 채워짐은 비어있음에서 비롯되니 진리에 목마른 사람들이여 내 것이 아닌 것을 버릴 때 본래 있던 기쁨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고 설파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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