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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면세점 가오픈 첫날 가보니…

호기심에 몇몇 내국인만 찾아
가방·향수 ·향토 브랜드 등 30여개 매장 입점
"호텔 투숙 외국인 관광객 유치 본격화 할 것"

  • 웹출고시간2014.04.01 19:20:34
  • 최종수정2014.04.09 21:07:46

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인 중원면세점이 1일 일반에게 공개됐다. 면세점 내부의 모습.

ⓒ 임영훈기자
"잠깐 둘러보러 왔는데요. 괜찮나요?"라며 한 소비자가 매장으로 들어섰다. 한바퀴 둘러보는가 싶더니 이내 밖으로 나간다.
 

안내하던 직원은 "오늘은 첫날이라 그런지 그냥 둘러보는 손님들 밖엔 없네요"라고 말하며 방금 들어왔다 나가는 손님의 뒷모습을 멀찌감치 바라봤다.
 

1일 충북도내 첫 시내면세점인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중원면세점이 일반에게 공개됐다.
 

오는 15일 정식오픈에 앞서 이날부터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이 시작됐다.
 

오후 2시께 면세점에는 취재진과 면세점 관계자 등 10여명만 있을 뿐 소비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면세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낮까지 80여명 가량의 소비자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사간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1일 일반에 공개된 중원면세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임영훈기자
면세점을 기웃거리다가 들어오는 소비자들의 모습이 간혹 보이기도 했지만 이들도 잠깐 살펴보다 곧 자리를 떴다.

가방·향수·화장품·선글라스·식품 등을 판매하는 30여개 매장이 1천여㎡규모의 면세점 곳곳에 들어섰으나 아직 2곳이 비어있었다.

가방 브랜드 1곳과 액세서리 브랜드 1곳이 들어갈 곳으로 각각 오는 8일과 10일 입점 예정이다.

식품관에는 향토 브랜드인 까마종, 박향희 구이김의 제품들과 함께 초콜릿 등 과자류가 진열돼 있었다. 향후 충북소주의 제품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하지만 식품관 전기 설비 결함으로 진열대 한쪽 면 조명이 수차례 꺼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글라스나 시계 등 일부 액세서리들의 경우 해당 업체에서 가격표를 붙여놓지 않을 경우 매장 직원에게 일일이 가격을 알아봐야 했다. 소비자들이 번거로움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오늘은 호기심으로 면세점을 찾은 내국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오는 3일부터 3박4일 동안 호텔에 투숙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본격화 할 것"이라며 "일부 소비자들이 면세점에 없는 특정 브랜드를 찾기도 하지만 브랜드가 부족해도 서비스 질을 높여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세점을 찾은 이모(37·청원군 오창읍)씨는 "해외 출장이 잦은데 출국 전 시내면세점에서 미리 구입해두면 공항에서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에 쇼핑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규모는 작지만 웬만한 브랜드는 거의 다 있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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