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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성 청원군 남일면 노인회장 퇴임

45년 동안 노인 권익신장 위해 최선

  • 웹출고시간2014.03.19 17:53:06
  • 최종수정2014.03.19 20:59:16
42살의 나이로 지역 노인들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며 노인회 총무를 맡으며 들어선 길.

그도 강산이 네번이나 바뀌는 동안 그 한 길만을 계속 걷게 될 줄은 몰랐다.

45년 동안 청원군 남일면 노인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헌신한 최순성(87)옹이 19일 노인회장의 무거운 짐을 내려놨다.

최옹은 퇴임사에서 "지역노인들의 각별한 사랑과 협조가 있었기에 오랜 기간 동안 노인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오히려 그동안의 공을 선후배 노인들에게 돌렸다.

최옹은 지난 1969년 남일·가덕·문의·남이지역 노인들이 청남노인회 총무로 임명되며 노인들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

최옹은 고은리에 노인쉼터를 마련한 것을 비롯해 선행·효행자를 발굴, 수상을 받도록 하는 등 '효향 남일'의 전통을 계승하는데 일조했다.

1992년부터는 남일면 노인회장을 맡으면서 매년 지역노인 화합행사를 개최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앞장섰다.

또 마을 경로당 건립에 앞장섰으며 게이트볼을 활성화해 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지역 노인회를 위해 반평생을 바쳐 일했다.

지역의 한 노인은 "최옹은 천성이 겸손하고 순후한 성품으로 양보와 배려를 실천해 귀감이 돼 왔다"고 말했다.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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