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안정…무역흑자는 감소

청주시 '2013년도 4분기 청주경제 따라잡기' 발간
청주공항 출입국자 개항 이래 최대 기록했지만
외국인 관광객 감소…수송 실적도 반토막

지난해 청주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 수는 개항 이래 최다 인원을 보였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오히려 감소했다.

청주시가 발간한 '2013년도 4분기 청주경제 따라잡기'를 보면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8.54(2010=100)으로 전달과 비교해 0.6%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한 것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청주지역 수출·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총 수출액은 2012년 4분기 대비 27.2% 감소한 9억8천만달러, 수입은 56.6% 감소한 1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과 수입이 각각 줄면서 무역흑자는 7억9천200만달러로 2012년 4분기 9억1천500만달러에 비해 13.4%인 1억2천300만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1차산품, 경공업, 중화학공업 제품은 모두 증가했으나 수입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감소했다.

청주산업단지 생산액은 2013년 11월 기준 5억260만달러로 10월 5억7천19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4분기 생산실적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부문, 기계, 운송장비 부문 생산 감소로 3조2천92억원을 기록, 2012년 4분기에 비해 1.9%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은 주력 수출품인 전기·전자분야 수출 물량 증가, 음식료 업종 수출 증가에 따라 전달보다 5.4%, 2012년 12월보다 14.2% 각각 증가했다. 2013년 누계 수출액은 67억58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2% 증가했다.

청주지역 주택보급률은 12월 말 기준 102.6%를 보였다. 용도별 건축허가 현황은 공공용이 180% 증가했을 뿐 나머지 주거·상업·농수산·공업·문교사회용 건축허가 면적은 모두 감소해 전 분기보다 5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청주공항 수송 실적은 2012년보다 운항편은 48.5%, 여객은 48.7%, 화물은 49.4% 각각 감소하며 반 토막이 났다.

청주공항을 이용한 출입국자는 2013년 22만6천87명으로 2012년 15만1천829명보다 49% 증가하며 청주공항 개항이래 최다 인원을 보였다.

반면 국립청주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한 청주지역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1년 2천462명, 2012년 1만3천535명, 2013년 1만2천281명으로 지난해 들어 1천2천54명 감소했다.

시는 "청주공항 출입국자는 1년 새 49% 증가했으나 관광객은 오히려 줄었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