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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꺼진 불도 다시보자'

올해 화재 182건, 주택화재 가장 많아
난방기기 사용·건조한 날씨 등 영향

  • 웹출고시간2014.02.23 18:37:19
  • 최종수정2014.02.23 18:37:19
겨울철 건조한 날씨 속에 충북도내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는 발화 가능성이 높고 화재가 발생할 경우 불이 빠르게 번져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4일 밤 10시15분께 청원군 오창읍 각리의 한 전자기판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박태성기자
지난 14일 밤 10시15분께 청원군 오창읍 각리의 한 전자기판 제조공장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불이 났다. 이 불로 PCB생산동 980㎡와 제조기기 등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밤 11시15분 청원군 내수읍 내수중학교 강당 건물에서 불이 나 건물 1천72㎡가 전소됐다. 불에 타 내려앉은 강당 지붕이 사이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박태성기자
17일 밤 11시15분께 청원군 내수읍 내수중학교 강당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강당 건물 1천72㎡가 전소해 소방서 추산 7천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0일 오후 2시45분께 음성군 금왕읍에서는 A씨가 밭두렁을 태우기 위해 놓은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져 야산 980㎡가 불에 탔다.

올 들어 도내에서 182건의 화재로 1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16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85건, 전기적 요인 45건, 기계적 요인 47건, 화학적 요인 1건, 방화 2건으로 조사됐다.

화재발생장소는 주택이 57건(단독 45건·공동 6건·기타주택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 33건, 공장시설 20건, 동식물시설 8건 등이다.

최근 발생한 화재는 화목 보일러나 전기장판 등 난방기기의 사용 증가와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화목 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2011년 22건(부상자 1명), 2012년 29건, 2013년 38건(부상자 4명)이 발생해 발생건수와 인명피해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3월 초까지 비 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조한 날씨에는 화재 위험성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 실내외에서 사용하는 전기·가스시설, 난방시설 등에 대한 정기점검 및 수시 확인이 필요하다"며 "난방기기 등의 사용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화재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농번기를 앞두고 행해지는 논·밭두렁 소각은 산불과 같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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