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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강내면' 이름 그대로 사용한다 (종합)

미호면 변경 추진 관련 주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76% 찬성 23%… 관련 행정절차 종료

  • 웹출고시간2013.12.17 16:17:45
  • 최종수정2013.12.17 16:18:36
속보=청원군 강내면 명칭변경(강내→미호) 추진이 없던 일로 결론이 났다. <6일자 4면·17일자 2면>

강내면 명칭변경 추진위가 지난 7월12일 강내면을 미호면으로 변경해달라는 건의서를 군에 제출하면서 시작된 주민들간의 갈등도 눈녹듯이 사라지게 됐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내면민 19세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강내면 명칭 미호면 변경' 여론조사를 했다.

변경 찬성 23.8%(143명), 변경 반대 76.2%(457명)로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최종 집계돼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

군은 여론조사결과 찬성이 과반수 이상일 경우 명칭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반대로 결론이 나 관련 모든 행정절차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강내면 면 명칭의 미호면으로 변경 건의로 시작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일부 찬성 및 반대단체의 논란이 있었지만, 군에서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찬반단체는 2달여간의 홍보기간 동안 각 단체의 주장을 밝혀 왔다.

군 관계자는 "면 명칭변경 건의에서부터 여론조사 실시까지 일부 주민간에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면민 스스로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만큼 각 찬반단체는 이번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야기된 지역내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의 분위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명칭변경추진위 이광문 공동회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지역주민들의 뜻으로 알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향후 강내면 인구가 늘어 읍으로 승격될 경우 미호읍으로의 명칭변경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명칭변경을 다시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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