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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강내면은 지금 '폭풍전야'

'강내→미호' 명칭변경 여론조사 마무리
군, 빠르면 내일 주민 찬·반 결과 발표
개명 결론땐 '감사 청구' 등 반발 거셀 듯

  • 웹출고시간2013.12.16 19:02:36
  • 최종수정2013.12.17 16:19:14

청원군 강내면 명칭변경 여론조사 결과가 빠르면 내일 발표된다. 강내면 도로변에 명칭변경 관련된 현수막이 걸려있다.

ⓒ 청원 / 최백규기자
청원군 강내면 명칭 변경을 놓고 시작된 지역주민들간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강내면 명칭을 '미호면'으로 바꾸거나, 기존 명칭을 계속 사용하는 내용의 찬·반 주민투표를 19세 이상 지역주민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시작해 13일 완료했다.

군은 여론조사기관으로부터 투표 결과를 받는 대로 빠르면 18일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조사에서 미호면 변경 찬성이 과반수면 조례 개정 등 관련 절차에 따라 강내면 이름을 미호로 변경한다.

반대로 면 명칭을 변경하지 말자는 반대 여론이 과반수 나오면 변경 없이 계속 강내면을 사용한다.

만약 찬성이 많이 나와 개명작업에 들어가면 군은 적잖은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강내면 명칭 사수 대책위원회'는 군이 개명작업에 들어가면 즉시 관련자를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고, 찬성단체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호라는 이름이 일제잔재라고 주장한 이들은 "면 이름을 미호로 변경하면 '친일면'으로 이름을 바꾼 유일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강내면 명칭을 미호면으로 제안한 '강내면 명칭 변경 추진위'는 "강내면이 오히려 일제강점기 잔재로 지역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다"며 "내년 통합시 출범으로 명칭 변경의 적기"라고 변경을 주도하고 있다.

강내면 명칭변경 추진위는 지난 7월12일 강내면을 미호면으로 변경해달라는 건의서를 군에 제출했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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