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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4.15 10:12: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흔들..흔들...멀리서 진입하는 관광버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요즘 날씨가 화창해지면서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봄 산행 관광이 줄을 잇고 있다.

톨게이트 요금소에서 요금을 정산하다보면 관광버스 안에서 웅장하게 울리는 음악 소리와 함께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차내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승객들을 많이 보곤 한다. 운전기사님이 무슨 정신으로 운전을 하고 오셨는지 의아해질 정도이다.

음주가무는 운전자에게 집중력을 약화시켜 안전운전의식 소홀, 전방 주시 태만 등을 유발할수 있으며, 특히 운전자에게까지 술과 노래를 권해 운전을 방해하는 황당한 경우도 다반사이다. 이같은 행동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험에 빠트리고 자칫하면 대형 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관광버스는 교통수단이지 술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유흥장소가 아니다. 승객들은 관광버스에서의 음주가무를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차내에서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그야말로 관광을 즐긴다는 마음가짐을 먼저 가져야 하겠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커튼으로 차창을 가리거나 잠시 잠깐 착석하여 위기를 모면할 수는 있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그에 따른 위험으로 최악의 관광길이 될수도 있음을 스스로 느껴야 할 것이다.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음주가무 행위는 과감한 절제를 통해 근절시켜야 할 것이며 또한 교통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기초질서교육과 사회교육을 통한 시민의식의 고취가 무엇보다 선행 되어야 할 것이다.


/ 한국도로공사 계룡영업소 황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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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