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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고 '전파방송 현장체험' 동행취재

현장감 있는 수업…전파분야 주역의 꿈 '쑥쑥'

  • 웹출고시간2013.11.26 19:02:52
  • 최종수정2013.11.26 19:02:52

항공관제탑 체험

"저건 뭐지?"

"아, 우리들이 배우던 RAC(레이더접근관제)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신기한 듯 시간가는 줄 모르고 다양한 항공장비들을 둘러봤다. 세미나실에서는 현직 관제사들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려줄 때면 학생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났다. 그동안 머리로만 이해되었던 이론과 지식들이 직접 현장에서 펼쳐지니 더욱 실감이 나는 모양이었다.

항공훈련원 설명을 듣는 학생들.

이날 행사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충청본부(본부장 신희만)에서는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전파방송 산업진흥주간'을 기념해 미래 항공분야의 주역이 될 청주공고 항공산업기술과 학생들을 초청하여 이루어졌다.

지난 11월 26일(화) 실시된 전파현장 체험학습은 미래의 전파분야 주역이 될 청소년을 대상으로 통신(선박, 항공, 휴대폰, 무선랜), 방송(라디오, TV, DMB), 관제(AIS, ILS, VOR), 교통(RFI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전파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였다.

※ '전파방송 산업진흥주간'이란?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11월 중 한주를 정해 '전파방송 산업진흥주간'으로 선포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있다.

항공관제탑 시뮬레이션 체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정석(공고, 2)학생대표는 "일상생활에서 전파를 '더 빠른 속도, 더 향상된 품질, 더 다양한 기술'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파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이 유익했어요. 그 분들을 통해 전파의 숨은 이야기를 듣게 되어 더욱 흥미로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번 체험행사에서 학생들은 전파기초이론교육, 이동통신 기지국 검사현장 견학, 그리고 국내 최대 민간항공 전문교육기관인 항공기술훈련원(청원소재)에서 항행 및 관제시스템의 운영과 관제사 교육과정 등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아날로그에서 LTE 통신방식으로 진화해온 이동통신 시스템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기지국 검사현장을 견학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한편 청주공고 김동명 교장은 "항공관련 이론 수업만으로 배우기 힘든 실무내용을 항공기술훈련원의 훌륭한 시뮬레이션 장비를 통해 직접 체험함으로 학생들이 면학에 더욱 흥미를 갖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실질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미진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 등 여러모로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체험현장의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항공기의 안전 항행을 위한 항공통신과 항행관제 시뮬레이션 및 항행 시스템의 운영 체험을 통해 미래 항공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으로서 필요한 경험을 짧은 시간에 맛 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청주공고학생 체험단

KCA 신희만 충청본부장은 "관내 이공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파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현장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기술훈련원 오승철 원장은 "항공기술훈련원은 1984년 대한민국정부와 ICAO/UNDP 간 협정에 의거 설립된 국내 유일의 민간항공 전문교육기관이다. 유관기관인 KCA와 협력하여 실시한 '전파현장체험학습'을 매우 뜻있게 생각하며 참여한 학생들에게 장래 꿈을 이루는데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윤기윤 기자 jawoon6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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