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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노인회, 전통공예품 전시회 개최

"우리 솜씨 어떤가요"

  • 웹출고시간2013.11.26 10:11:44
  • 최종수정2013.11.26 17:22:23

대한노인회옥천군지회 회원들이 만든 전통공예품 전시회가 26일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대한노인회옥천군지회(부회장 정인영)가 노인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전통공예품 전시회'를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29일까지 열고 있다.

이 전시회는 40여년 동안 계속된 것으로 노인회에 몸 담고 있는 어르신들이 직접 재료를 구해 오랜 시간 정성으로 만든 작품 17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짚을 이용한 멍석, 삼태기, 둥구미, 종다래기와 시집올 때의 마음으로 한올 한올 자수를 놓은 복주머니, 상포 등이 전시돼 있다.

또, 노인들의 눈과 발이 되어 주는 가볍고 튼튼한 지팡이, 노익장이 묻어나는 서예와 서화, 서각 등이 준비돼 있다.

어르신들은 명아주, 지푸라기 등 점차 구하기 힘든 재료와 지게만들기, 새끼꼬기 등 기술전수가 어려운 정성스런 공예품을 짧게는 한달 길게는 꼬박 몇 년 동안 힘들게 만들어 출품했다.

초창기만하더라도 각 마을 어르신들이 500여점의 공예품을 출품하고 전시·판매하는 등 '수공예경연대회'까지 생길 정도로 다양한 출품작으로 호응을 받고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가마니가 마대(麻袋)로 지푸라기새끼줄이 비닐끈으로, 지게가 경운기로 바뀌는 세상이 돼 전통의 수작업기술과 공예품들이 조촐한 명맥유지만 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옥천노인회에선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살리고,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활성화를 위해 매년 '노인솜씨자랑'을 열고 있다.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되는 시대지만, 소중한 우리의 것을 살리고 보존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의 서툰 솜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구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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