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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11.14 14:23:02
  • 최종수정2013.11.14 14:23:02

운영체제(OS)를 탑재하지 않은 일명 '깡통 PC'가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와 개인정보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14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 점유율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깡통 PC 구매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SW)를 제공받는 비율은 100%였으며, 악성코드 감염률은 5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8개 시·도 PC 전문판매점과 PC 수리업체 94곳을 표본 추출해 진행됐다.

깡통 PC의 불법복제 SW 설치에 따른 PC 손상률은 정품 운영체제 탑재 PC 대비 약 19%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PC당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는 평균 5.7개로 집계됐다.

최다 설치된 불법복제 SW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7, MS오피스(MS오피스 2013 프로페셔널 또는 MS오피스 2007), 한글과컴퓨터의 한컴오피스(한컴오피스 2010 또는 2007) (각 94개)이었으며, 이스트소프트의 알집(54개), 어도비의 포토샵(50개)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발견된 악성코드는 해커툴(200개)이었으며, 웜(155개), 트로이목마(57개), 디도스(17개)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 브랜드별 악성코드 감염률은 도시바가 82%로 가장 높았으며, 레노버와 HP는 각각 57%, LG 53%, 삼성 4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바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1개당 평균 악성코드수가 약 26개로 집계돼 깡통 PC 중 가장 악성코드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SPC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깡통 PC 판매가 SW 불법복제와 악성코드 확산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의 주요 경로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국내 첫 사례"라면서 "소비자들은 SW 불법복제로 인해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깡통 PC 제조사들도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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