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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신백초, 장애이해교육을 통한 친구들 이해하기

체험으로 터득한 장애 효과 만점

  • 웹출고시간2013.10.31 11:36:14
  • 최종수정2013.10.31 11:36:14

제천 신백초등학교(교장 노진용)가 지난 9월부터 제천시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실시중인 장해이해교육이 실질적인 체험교육으로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

제천 신백초등학교(교장 노진용)가 지난 9월부터 제천시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저학년은 학급 재량활동시간을 활용해 장애체험활동을, 고학년은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장애이해교육을 진행해 효과를 얻고 있다.

학교 양지마루에서 저학년 학생들은 장애에 대한 의미와 장애인을 대할 때 비장애인들이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흰 지팡이와 안대를 이용해 시각장애인이 돼보고 휠체어를 이용해 지체장애인이 돼 보며 평소 장애인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학생들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어려움을 느껴보고 안대로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에 의지해 목적지에 가는 체험을 통해 보이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고학년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장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프레젠테이션과 동영상을 보았다.

처음에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 들떠 있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며 점차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들을 이해하는 시각을 보였다.

장애체험을 한 3학년 임호영 학생은 "장애인들이 얼마나 어렵고 불편한 생활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장애이해교육을 받은 5학년 김아령 학생은 "장애인 친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 왜 그런지 알 것 같았다"며 장애이해교육의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에 실시한 장애이해교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장애이해교육을 계기로 학생들이 장애인을 좀 더 이해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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