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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문화로 창조경제 꽃피운다

1인 창조기업 3명 합작법인 '트리플맥스' 설립
고부가가치 제품 전기차·생산

  • 웹출고시간2013.10.17 18:39:26
  • 최종수정2013.10.17 18:39:26

편집자

취업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1인창조기업.
이같은 1인 창조기업들이 이업종간 협업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있는 (주)트리플 맥스.
(주)트리플맥스는 박철 대표와 유지헌 대표, 윤여빈 대표가 각각 창업한뒤 1년간 협업을 통해 창조적인 제품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또 (주)에이스디엔씨 허영만 대표는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조기에 창업에 성공하고 직원 4명을 채용,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본보는 1인 창조기업들의 협업 사례와 성공사례를 집중 보도하고 1인 창조기업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자 한다.
◆3명이 의기투합 법인 설립

(주)트리플 맥스는 지난 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N.L.K사와 1천500만달러 투자의향서를 체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주)트리플 맥스는 1인 창조기업인 보라산업 박철 대표와 유지헌 대표, (주)파인드몰드 윤여빈 대표가 협업을 통해 만든 기업이다.

박 대표는 그동안 기능성/레저용 헬멧을 제조 판매했고 유 대표는 자동차 부품 및 금형제작을, 윤 대표는 알루미늄 몰딩 설계 및 제조와 금형 중개서비스를 개발하는 업체였다.

이들은 1년여동안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서 함께 동고동락 하면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수시로 가졌다.

기존 제품으로는 시장진출에 다소 어려움을 느낀 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선진국에서는 블루오션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전기차는 어느정도의 기술 경험이 있는데다 일본, 미국 등의 제품에 비해 배터리 성능만 보완한다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기초 시장조사와 타 사의 제품을 비교 분석한뒤 확신을 갖게 되었고 미국의 현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회사를 찾아가 제품을 홍보하면서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수개월의 노력 끝에 해외시장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과 성능으로 보완했고 해외자본을 유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되었다.

(주)트리플 맥스는 지난 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N.L.K사와 진천 산수산업단지내 부지 3만3천㎡에 1천500만불을 투자하기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 미국 LA에 사무소 및 판매장 설치를 완료했고 일본 오사카와 유럽시장 교두보인 이탈리아를 대상으로 판매장을 진행중에 있다.

(주)트리플 맥스는 올 상반기 미국에 3만불(3천여만원)에 달하는 제품을 수출했고 연말까지 40만불(4억여원)의 수출이 기대되며 2014년에는 1,000만불(한화 105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는 골프카트, 산업용카트 등의 완제품과 부품, 배터리, 충전파트 등이며 기능성 헬멧과 플라스틱 사출, 카본/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등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주요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받기 위해 관내 주요 기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철 대표는 "각각의 전문성과 경험을 합쳐 새로운 모델을 창출한 것이 전기차"라고 말한뒤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효율 농산물건조기 '히트'

고효율 고품질 농산물 건조기를 생산, 올해 매출 4억원을 달성한 (주)에이스디엔씨는 세계 최초로 상하 순환열풍 건조방식의 제품을 농가에 저렴하게 보급하고 있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의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의 1기 졸업기업중에 일찍이 공장부지를 마련한뒤 제품을 생산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이 있다.

(주)에이스디엔씨 허영만 대표는 1인기업에서 종업원 4명을 고용하고 올해 매출 4억여원을 올리면서 성공한 창업기업으로 꼽힌다.

허 대표는 지난해 히트펌프를 이용한 저온저장겸용 농산물 건조기 개발이라는 아이템으로 예비기술 창업자 육성사업에 선정, 5천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섰다.

또 허대표는 고효율 고품질 농산물 건조기 개발을 위해 창업성장 기술개발 지원사업에도 잇따라 선정, 역시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창업의 디딤돌로 삼았다.

20여년간의 건조기 개발 경험과 창의적인 기술도 한 몫을 했지만 이같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체계적인 창업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상하 순환열풍 건조방식의 농산물 건조기는 국내 농기계 업체와 위탁판매계약을 맺어 120대를 판매했고 별도로 4개 총판점을 개척, 20대를 보급했다.

허 대표는 "센터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적절한 시기에 제공해 주어 중소기업청 개발과제에 선정된 것이 성공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고 말했다.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가 처음 접해보는 사업계획서 설계 및 작성과 경영, 회계, 세무, 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교육, 그리고 각종 교류회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금전적·시간적인 낭비요인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규 입주한 2기 1인창조기업들은 이같은 (주)트리플 맥스와 (주)에이스디엔씨의 성공사례를 귀감으로 삼아 다양한 협업 방안을 찾고 있다.

/ 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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