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독] 전국고교야구대회 사상 첫 충북 유치

3년만에 부활된 봉황대기…청주·군산 공동개최 확정
오는 30일 청주구장서 개막…7일간 열전
청주서는 8강전까지 진행

  • 웹출고시간2013.08.25 21:22:23
  • 최종수정2013.08.28 19:17:49
청주에서 40년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개최된다.

충북야구 역사 이래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지역체육계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충북야구협회(회장 최완영)는 3년 만에 부활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청주, 인천, 부산, 군산, 공주 등 5개 지역이 경합을 벌인 결과 청주와 군산이 공동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24일 최종 결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일정은 분산 개최되는 만큼 오는 30일 조촐한 개회식 후 이날 오전 10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천시 9월5일 이후까지 진행될 수도 있다.

청주야구장에서는 총 56개 출전팀 중 24개 팀이 8강전까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나머지 팀은 군산에서 예선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전은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된다.

첫 고교메이저대회 유치라는 의미도 있지만 이번 대회 유치로 충북 선수들의 기량향상은 물론 충북야구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돼 여러모로 충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개 팀당 50명(선수·지도자·학부모)씩 모두 24개팀 1천여명이 넘는 전국 야구인들이 청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봉황기 대회유치는 대한야구협회 총무이사를 지내고 있는 노흥구 충북야구협회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최완영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충북도교육청의 후원도 청주유치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는 전언이다.

충북야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유치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노력해 주셨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1년 출범한 봉황대기는 예선 없이 치르는 유일의 전국대회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2010년까지 40년 명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2011년 공부하는 학생 선수를 육성하자는 정부 시책에 따라 주말리그제가 도입되면서 희생양이 됐다.

하지만 학생 선수들의 진학, 취업문은 좁아졌고 동문들의 후원 관계, 아마추어 야구에 대한 지원도 열악해지는 등 폐단이 속출, 한국야구인들의 요청으로 3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