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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8.19 15:28:53
  • 최종수정2013.08.19 15:28:53

천태종이 지난 17일과 18일 중국 심양 칠보산 호텔에서 조선불교도연맹 측과 실무회의를 갖고 개성 영통사 낙성 8주년 및 대각국사 912주기 열반 다례재 남북합동법회(11월 7일) 등 남북 교류 활성화에 합의했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천태종 사회부장 보광 스님과 사회국장 성공 스님이 남측 대표로 참석했으며 북측 대표로는 조선불교도연맹 리규룡 서기장, 차금철 부장, 한민철·신석철씨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대각국사 912주기 열반 다례재 남북합동법회에 합의한데 이어 관련 실무회의를 10월 중순 경 개성에서 갖기로 했다.

천태종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영통사·관음사·안화사 3사 순례를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조불련 측은 남측 통일부가 승인한다면 진행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차후 천태종 총본산 단양 구인사에서 대각국사 의천 스님 열반 다례재를 남북합동으로 봉행하자는 제의와 불교천태중앙박물관 개관(8월 25일)을 계기로 개성에 있는 천태종 사적지 발굴 및 연구를 합동으로 진행하자는 제의에 대해 북측 대표단은 "남북 관계가 좋아져서 가능해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천태종 개창조인 의천 대각국사(1055~1101)는 11세 때 출가해 영통사에서 난원 왕사로부터 화엄(華嚴)의 교관(敎觀)을 배운 뒤 중국 송나라로 건너가 화엄·천태 양종의 깊은 뜻을 깨우쳤다.

영통사는 16세기에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국보 제155호인 대각국사비와 함께 당간지주, 동삼층석탑, 서삼층석탑, 오층탑 등은 아직 남아 있다.

천태종은 2002년 10월 북측 조선경제협력위원회와 함께 영통사 복원사업을 시작, 2005년 10월 개성시에서 약 8㎞ 떨어진 개풍군 영남면 용흥리 오관산(五冠山)에 사찰을 복원했다.

영통사 복원 이후 천태종은 매년 수백 명의 신도와 함께 영통사를 방문해 각종 행사를 열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하면서 방북 인원은 10명 정도로 제한됐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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