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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흡연 연령 '12.5세'까지 떨어졌다

31일' 세계금연의 날' 충청지방통계청 조사
2011년 12.9세比 0.4↓…흡연인구 1천400만여명
남성흡연 60%→47% 급감, 여성은 5.2%→6.8% 증가

  • 웹출고시간2013.05.30 20:12: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흡연자들의 최초 흡연 연령이 급기야 12.5세(초등학교 5학년)까지 떨어졌다.

남성흡연율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성 흡연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2011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흡연 인구는 현재 1천400만여명이다.

금연구역 지정 등 정부의 강력한 금연정책으로 전체 흡연 인구는 큰 폭으로 줄고 있다.

특히 남성 흡연율은 지난 2001년 60.9%에서 2011년 47.3%로 급감했다.

하지만 여성이 문제다. 여성 흡연율은 2001년 5.2%에서 2011년 6.8%로 소폭이지만 매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여성 흡연자는 남성 흡연자보다 건강에 더 위협적이다.

같은 양의 담배를 피워도 여성이 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지적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폐의 크기가 작아 같은 양의 흡연을 해도 더 큰 상처를 입히게 된다.

때문에 여성 흡연자가 남성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2~3배 더 높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수적으로 심장마비와 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태아에게 해롭다는 것은 삼척동자가 아는 사실이다. 폐경도 일찍 온다.

놀라운 것은 충북지역 흡연자들은 이 같이 유해한 담배를 겨우 12.5세에 처음 접한다는 사실이다.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처음 흡연을 경험하는 나이는 지난 2011년 12.9세보다 0.4세 낮아졌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이 12.6세, 여학생이 12.1세로 남녀 각각 0.3세, 0.8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더욱 낮다.

국내 대학생들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절반 이상이 흡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1천2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대학생 흡연 실태'에 따르면 흡연을 경험해 본 대학생은 총 59.3%에 달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처음 담배를 접한 시기를 묻자 고등학교 졸업 이후가 37.9%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 입학부터 졸업 전 24.7%, 고등학교 입학부터 졸업 전 26.6%, 중학교 입학 전 8.0%로 뒤를 이었다.

처음 담배를 피게 된 계기로는 '함께 어울려 놀던 친구들의 권유'가 35.2%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은 '시급만 높다면 간접흡연도 참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즉, 돈만 많이 주면 흡연장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겠다는 것.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인이 알바생 1천49명과 고용주 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봤더니 흡연 가능 매장에서 알바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알바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최저임금을 받는 금연 매장 알바'와 '시급이 높은 흡연 매장 알바'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자 흡연 매장을 선택한 알바생이 65.5%였다.

/ 박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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