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상호융합'으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한다

"이업종간 융합, 상호보완 동반성장 강화"
"고부가가치 기술개발 신성장 동력 창출"

  • 웹출고시간2013.03.21 18:49: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소기업간 융합 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동반 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융합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융합화'란 업종이 다른 기업들이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조직을 결성하고 서로 다른 경영, 기술정보의 교류 또는 결합을 추진하는 것이다. 융합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신기술과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의 전개력을 펼치면서 융합간 기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윤치훈 융합사업팀장은 21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중소기업 CEO역량강화 연수교육에 참석, 융합사업의 국내외 현황 과 올해 융합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 중소기업 융합 국내외 사례

중부권 중소기업융합지원센터는 지난 1월 대천 한화리조트에서 중부권 중소기업 CEO 및 임직원 50여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CEO 역량강화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융합화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일본은 지난 1980년대 신소재, BT 등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가속화해 서로 다른 분야간 기술결합을 촉진했다. 또한 IT기술 발달 등으로 신속한 정보 입수와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업종 내 영역을 넘어선 업제적 분야가 출현했다. 이로 인해 일본 중소기업들은 신분야 진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중소기업의 성숙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80년대 중반 엔고현상으로 인해 결속 관계가 강했던 하도급 거래구조가 변화하면서 중소기업이 위기의식을 느끼게 됐고 이는 신기술과 신제품의 개발 박차를 이끄는 계기가 됐다.

현재는 기술 및 산업간 융합화를 통한 "일본 사회 5대혁신 비전(2007년)"을 설정하고 IT융합을 중심으로 하는 융합기술 로드맵을 수립, 추진하면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과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미국은 융합기술 선점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안보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 2002년 기술적 요소(NT, BT, IT)와 인간 심리적 요소(CS) 상호간 융합을 주축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국가 융합기술 전략(NBIC,2002년)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이는 NT, IT, BT로 대변되는 과학기술과 CS(인지과학)간 상승적 결합을 통한 인간의 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미국의 국가 융합기술 전략은 국가 혁신, 경제 불황 극복 등을 위한 국가 경쟁력 강화 대책을 다각도로 전개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지난 1989년 3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구조조정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하여 이업종교류지원사업이 공고되고, 이후 변화와 혁신을 거쳐 지난 2007년 5월 중소기업간 협업사업 지원이 시범 추진됐다.

현재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협업사업을 통해 R&D, 제조, 판매, 디자인 등에 특화된 기업이 핵심역량을 상호 보완, 협력하여 제품 또는 서비스를 생산,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동기관이 참여해 사업성이 과제를 확대 발굴하고, 중소기업간 수평협력 강화를 통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발전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강력하게 정책을 추진중이다.

◇ 2013년 융합사업 추진방향

중소기업융합중앙회는 중소기업 기술융합 활성화 및 융합과제 기획· 발굴, 기술개발, 사업화 등 중소기업 융합사업의 전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충북 등 12개 광역권에 거점기관을 지역센터를 설치해 기술 융복합을 위한 개방형 협력체 결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과제 기획지원, 사업연계관리 등 중소기업들의 효율적인 기술 융합을 추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 니즈에 부합한 고기술,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3년 주요 지원사업은 융합 R&D기획 멘토링 그룹 지원사업, 융합 과제발굴 연구회 지원사업, 이공계 전문가 기술개발 서포터즈 사업 등으로 사업에 선정된 1개 과제당 2천만원 이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서 발굴된 우수 과제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융복합 기술개발 사업으로 연계, 첨단 융합기술이 가미된 상용화 가능 과제로 선정 되면 최대 2년간 6억원의 기술개발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윤치훈 융합사업팀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역의 산업, 학문간 경영기술 융합의 환경 조성 및 중소기업인의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며 "충북 전략산업의 중소기업간 경영, 기술융합을 통해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을 위해 중앙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프리랜서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