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국무총리는 하우스 푸어 고통 '강 건너 불구경'하나?"

세종·서울 두 곳 총리공관 유지비만 내년에 7억 요구

  • 웹출고시간2012.10.07 18:18: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달 15일 정부세종청사 입주를 시작한 국무총리실이 세종과 서울에 각각 총리공관을 유지키로 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다음달 22일 준공될 세종 총리공관 공사장의 지난달 23일 모습.

ⓒ 최준호기자
지난달 15일 정부세종청사 입주를 시작한 국무총리실이 세종과 서울에 각각 총리공관을 유지키로 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짓고 있는 세종시 총리공관은 다음달 22일 준공 예정으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강석훈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은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총리실 국정감사에서 "총리실은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 관리비로 내년 총리실 예산안에 6억4천700만원을 반영,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며 "이는 내년도분 세종시 공관 관리 예산 8천만원의 8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우스 푸어(House Poor·번듯한 집이 있지만 무리한 대출과 세금 부담으로 인해 실질적 소득이 줄어 빈곤하게 사는 사람들),렌트 푸어(Rent-Poor·급증하는 전셋값을 감당하는 데 소득의 대부분을 지출하느라 저축 여력도 없고,여유 없이 사는 사람들) 등 집 때문에 고통받는 서민이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데 총리는 서울과 세종시에 2주택을 소유하고 연간 관리비로 7억여원의 예산을 쓴다고 하면 서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매우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종룡 총리실장은 "서울 총리공관은 각종 위원회 개최와 전문가 접견,외국 귀빈 접대 장소 등으로 쓰고 있다"며 "2014년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이 무마리된 뒤에는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