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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손 탄' 충주 중앙탑 원형 복원 추진

이종배 시장, 문화재청 방문해 지원 건의

  • 웹출고시간2012.09.11 11:16:29
  • 최종수정2016.04.26 15:32:42

속보=일제에 의해 해체ㆍ복원됐으나 완벽하게 복원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충주시 가금면 탑평리 국보 6호 중앙탑(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에 대한 해체·복원사업이 추진된다.(본보 8월13일자 1면 보도)

이종배 충주시장은 11일 문화재청을 방문, 김찬 청장을 만나 충주지역 문화재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문화재 복원 국가사업 반영과 지속적인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이 시장은 김 청장에게 삼국문화를 대표하는 국보 제6호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일명 중앙탑)'에 대한 해체·복원 국가사업 반영, 국보 제205호 '충주 고구려비'와 국가지정 명승 제42호 '충주 탄금대'정비 연차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이 시장의 문화재청 방문은 중원문화의 보고인 충주지역 문화재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과 복원으로 중원문화의 정체성 확립과 함께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차원이다.

통일신라시대 최고의 석탑 '중앙탑'은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에 의해 해체ㆍ복원됐으나 탱주와 면석의 간격이 일정치 않고 갑석의 석질이 다르며 탑신부 조립시 세로선이 일직선으로 복원되지 않아 학계에서 해체·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백제시대를 대표하는 명승 '충주 탄금대'는 백제토성이 위치한 곳으로 토성 발굴시 철정 40여점이 발견되는 등 충주의 많은 야철 유적과 관련이 있으며, 백제왕이 일본에 하사한 '칠지도'도 충주의 철을 이용해 이곳에서 만들어 남한강을 이용해 한성으로 옮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제·고구려 이후 신라 진흥왕이 중원지역을 확보하고 순시차 '하림궁'에 머무르면서 우륵 선생을 불러 가야금을 연주케 했는데 하림궁이 탄금대 토성으로 추정된다.

이에 충주시는 탄금대 백제 토성복원, 열두대 앞 전통정자 건립 등과 함께 관련 유적을 복원 정비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구려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충주 고구려비(국보제205호)'는 지난 7월 전시관 개관 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시는 고구려 역사공원 조성과 함께 삼족오 동상건립, 자료전시관 건립, 고구려음식촌 조성, 고구려 기념품 개발, 특산품 판매·휴게시설 등을 추진해 중앙탑, 탄금대 등 삼국문화와의 연계관광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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