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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학림교회 이근태 목사 불교경전 "금강경 사경"

부처님오신날 옥천 대성사 혜철스님에게 전달

  • 웹출고시간2012.05.28 18:24: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근태 목사가 부처님 오신날인 28일 종교화합 의미에서 만든 '금강경' 병풍을 옥천 대성사 혜철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보은의 한 목사가 부처님 오신날 종교화합 의미에서 불경인 금강경을 병풍으로 만들어 사찰에 전달해 눈길을 끈다.

보은 학림교회 이근태 목사는 손수 사경(寫經ㆍ경전을 필사하는 것)한 '금강경' 병풍을 부처님오신날 선물로 중매사찰 옥천 대성사(주지 혜철스님)에 전달하면서 종교화합을 실천했다.

이날 이 목사가 전달한 금강경 병풍은 감지(紺紙)에 금가루로 촘촘히 사경해 8쪽 자리 병풍으로 만들었다.

이목사는 지난 2010년 부처님오신날 대성사에 반야심경을 사경해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미술협회 회원인 이 목사는 개인전을 수차례 열만큼 사경 부문의 권위자지만 이번 작업에는 꼬박 3개월이 걸렸다.

이 목사는 이 귀한 선물을 들고 28일 옥천 대성사(태고종)를 찾아 선물한 뒤 봉축대법회에 참석했다.

이 목사와 혜철스님은 충북지역에서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의 성직자들의 모임인'종교인 사랑방'에서 함께 하며 이웃 종교 간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목사의 사경은 한 글자 한 글자 마치 활자로 찍은 듯 정교하게 써져 보는 이로 하여금 누구나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 목사(63)는 "국민화합을 위해서는 종교인부터 상호 비방을 중단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목사가 불경을 쓴 것을 두고 논란이 있겠지만 사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작업 했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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