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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변전소 70%, LS산전이 짓는다

2차사업까지 수주…유럽독식 전력사업 따내

  • 웹출고시간2012.02.08 11:07: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S산전 이정철(오른쪽) 상무와 칼일 이브라힘 이라크 배전처장이 계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산전이 지난해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변전소 프로젝트 가운데 1차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2차 사업까지 수주하며, 이 지역 송배전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5개월 간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수주액만 2억 달러를 넘어섰다.

LS산전은 최근 이라크 전력부 주관 33kV 변전소 100개 구축 사업 중 1차 35개 물량을 수주한 데 이어 2차 35개 물량을 추가 확정하고, 지난 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소재 전력부(MOE·Minister of Electricity)에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LS산전 T&D(Transmission & Distribution)사업부문장 이정철 상무와 이라크 전력부 칼일 이브라힘(Khalil Ibrahim) 배전처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산전은 18개월 납기(신용장 개설 기준)로 이라크 바그다드 주변 도시 및 중부, 남부, 북부 등 전역에 걸쳐 33kV 변전소 35개를 추가 건설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9천200만 달러(한화 약 1천32억 원)로 지난해 132kV 4개 변전소와 33kV 변전소 사업 1차 수주분 1억1천500만 달러를 포함하면, 최근 5개월 새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만 총 2억700만 달러(한화 약 2천322억 원)를 수주했다.

특히 각종 전력기자재 생산과 함께 변전소의 설계, 조달,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담하는 턴 키 베이스로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전력시스템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이정철 T&D사업부문장은 "유럽기업들이 독식해온 이라크 전력 인프라 사업에 있어 100개 변전소 중 70개를 한국기업이 짓게 된다는 자부심이 크다"며 "1차 사업에서 기술평가 부문 1위를 거둔데 이어 수주까지 성공하며 LS산전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추가 수주를 통해 현지에서 이를 보다 확고히 한 것"이라고 전했다.

칼일 이브라힘 이라크 배전처장 역시 "이번 수주까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각종 평가를 거듭한 결과 LS산전 솔루션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력부 차원에서도 송배전 구축에 있어 LS산전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LS산전은 지난해 11월 계약한 33kV 변전소 1차 사업의 경우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출하가 시작되며 올해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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