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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산단 '과학기술 메카'로 우뚝

기초과학연구원 오창센터 본격 가동

  • 웹출고시간2011.04.07 20:23: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 개소식이 7일 센터 내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인진연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7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오창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오창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적 대형장비를 중심으로 한 국가 기초과학 연구기반의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이시종 충북지사와 변재일 국회의원(민주, 청원), 김승택 충북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오창센터의 건립은 지난 2003년 11월 충북도와 오창단지 내 부지 무상제공에 대한 협약을 통해 최첨단 연구시설을 구축할 수 있는 22만4천254㎡(약7만평)의 부지를 확보하며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2006년 4월에는 세계적 수준의 900MHz NMR, 800MHz NMR, 9.4T/4.7T 동물용 MRI 등이 집적된 자기공명연구동을 오창 부지에 최초로 건립했으며, 2008년 12월에는 세계 최고의 분해능을 자랑하는 초고분해능 질량분석기(15T FT-ICR MS)가 구축된 질량분석연구동을 완공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7일 오전 11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기초연 오창센터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동위원소분석연구동(위)과 본관동 모습.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

지난해 8월에는 지구환경분야의 세계적인 대형장비로 평가받는 고분해능 이차이온질량분석기(HR-SIMS) 등 지구환경분야의 최첨단 장비들이 집적된 동위원소분석연구동 건립을 완료했다.

현재 오창센터는 3개의 연구동을 완공해 BT, NT, ET 분야 총 92종, 약 390억원에 달하는 첨단 연구장비가 집적된 대단지 연구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약 80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최신식 생활관과 350석의 규모의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퍼런스 홀을 갖춘 첨단융합연구 및 공동연구 활성화지원동이 완공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동연구 및 국제회의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외 방문연구자들의 행정서비스 지원과 각종 시설물 관리를 위한 행정동과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현재 약 130여명의 연구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집적된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해 지난 한 해 1천721건의 분석지원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45명의 연구자들이 방문해 기기이용 및 공동연구를 수행했고 방문객수도 597명에 달해 전년대비 176%에 해당하는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도 2012년 완공을 목표로 BINT 융합장비개발연구동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 연구동에는 150억원 규모의 3T 휴먼 MRI와 7T 휴먼 MRI가 각각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80억원 규모의 차세대 융복합 나노분석시스템과 270억원이 투입되는 슈퍼바이오전자현미경이 5년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박준택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창센터 개소식은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기술연구회, 충북도, 기초연의 노력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오창센터가 대덕본원과 함께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적인 연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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