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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충북대서 '취업페스티벌'

지원서 작성·면접요령 교육 등 도움

  • 웹출고시간2011.03.15 21:0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5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 ‘2011 취업페스티벌’을 찾은 한 학생이 해외취업 프로그램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 김태훈기자
'공채는 취업 뽀개기에서 시작된다'

취업난을 가장 적절하게 대변해주는 말이다.

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리는 '2011 취업페스티벌'을 찾은 이가연(23.불어불문학과4)씨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1개월간의 단기어학 연수를 다녀왔다.

취업페스티벌 행사장에서 이씨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부스로 해외 로 인턴을 보내는 코너다.

오후 1시30분에 상담을 시작한 이씨는 취업을 위해 전공과정은 모두 마치고 올해 부전공을 이수하기 위해 학업에 열중이다.

"해외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자격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인턴과정을 거치지 않아 궁금한 것이 많아요"라는 이씨의 질문에 상담원 박진선(39)씨는 웃으며 "전공은 마무리 하셨어요. 먼저 개인의 자격관리가 중요하다. 해외인턴은 2~3학년때가 가장 좋고 4학년이면 졸업 때문에 학생들이 어려운 점이 많다"고 안내했다.

박씨는 "해외 인턴은 무급과 유급이 있으나 4학년인 경우는 대부분 유급을 원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5월 캐나다로 30여명의 인턴을 보내기 위해 준비중이고 파견기간은 1년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씨는 "해외 인턴에 관심은 있으나 자격조건이 현재 나와 맞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질문하자 상담원 박씨는 "먼저 대학내의 학생종합인력개발원을 찾아 필요한 자격조건이 무엇인지 지원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봐야한다"고 조언해 주었다.

이어 찾은 취업지원관 상담부스에서는 이모 상담원이 "내가 취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체에서 제시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성적도 좋고 토익점수가 높아도 탈락하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어려움이 있으면 취업상담실을 찾아라"라며 "기업체마다 원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곳외에 취업상담 HR 컨설팅, 취업사진 무료촬영, 주요기업 직무적성검사, 토익영어화화 테스트 등을 약 1시간여에 걸쳐 둘러보았다.

이씨는 "취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3학년때 어학연수를 다녀 온 것이 많은 자신감을 주고 있다. 기회가 되면 해외인턴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홍창희 인력개발원 관계자는 "대학 입학때부터 취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자신이 원하는 기업체의 정보를 사전에 알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 개신문화관 세미나실에서는 입사지원서 작성과 면접요령, 하반기 채용동향 등에 대한 취업특강이 열리고 있어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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