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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03 19:17: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에서 신묘년 1월1일 새해 첫 울음을 운 주인공은 이날 오전 6시에 태어난 '별이'(태명)였다. 어머니 엄선미씨의 품에 안겨 잠든 별이의 표정이 평화롭다.

ⓒ 강현창기자
2011년 신묘년 1월1일 오전 6시.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모태안여성병원에서 새해 첫 울음이 터졌다. 주인공은 30시간 진통 끝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엄선미(여·32)씨와 남편 문성철(34)씨의 딸 '별이'(태명·여)였다. 별이는 청주지역 첫 출생아로 기록됐다.

당초 별이의 출산 예정일은 지난해 12월29일이지만 웬일인지 예정시간이 돼도 별이는 태어날 기미가 없었다. 진통이 극심해져 결국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빛을 보게 된 별이는 몸무게 3.5㎏의 건강한 공주님이었다.

산모 엄 씨는 "예정일이 연말이어서 별이가 태어나자마자 2살이 된다는 게 속상했는데 1월1일 태어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사람의 관심과 축복 속에 태어난 만큼 토끼처럼 총명한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은미씨의 품에 안긴 '알콩'(태명)이가 입을 벌리며 하품을 하고 있다. 알콩이는 1월1일 오전 11시45분께 청주에서 태어난 새해둥이다.

ⓒ 강현창기자
이어 오전 11시45분께 두 번째 울음소리가 병원에 울렸다. 산모 김은미(여·28)씨와 남편 이경근(30)씨의 아이 '알콩이'(태명·여)이가 태어났다.

예정일은 3일이었지만 "아이가 배속에서 옆으로 누워있어 위험하다"는 병원진단에 따라 제왕절개를 통해 1월1일 새해둥이로 태어났다.

산모 김 씨는 "힘들게 태어났지만 살면서는 힘든 일 없이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세상 모든 아이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누구보다 특별하고 소중하게 키우겠다"고 했다.

별이와 알콩이의 분만을 지켜본 안치석 병원장은 "새해 첫날 아침 첫둥이가 우리 병원에서 태어나 기쁘다"며 "신묘년 토끼해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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