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강좌를 찾아서 - 패션 샵 매니저 - 충북과 나의 연결고리 '충북일보'

충북대 평생교육원의 패션샵 매니저 강좌가 수강생들의 패션감각과 고객에 대한 응대 방법 등을 강의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상품을 구매하고자 상점에 갔을 때 친절한 태도로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점원이 있는가 하면, 구매하고자했던 마음조차 사그라지게 하는 점원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양쪽 모두를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들 점원의 차이는 바로 서비스에 있다.

상냥한 미소로 고객을 대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간파한다면 매출도 올릴 수 있고 그 자체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고객이 요구하는 것에 시종일관 딱딱한 태도로 반응한다면 고객은 바로 다른 상점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한번 발걸음을 옮긴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같은 서비스 정신은 기본적인 패션지식과는 별개로 패션업계 종사자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다.

패셥샵 메니저의 모든 것을 지도하고 있는 충북대 평생교육원의 패션샵 매니저 강좌.

패션샵 매니저는 패션 지식을 겸비하고 소비자의 취향과 심리를 정확히 파악하여 고객의 패션연출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매출관리와 고객관리를 위한 기획력과 세일즈 마케팅, 매장 경영 지식 등의 패션 매장 경영을 위한 경영 지식을 갖춰 매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한다. 이러한 패션샵 매니저를 양성하기 위한 강좌가 인기를 얻고 있다.

패션샵 매니저를 양성하기 위한 강좌는 패션매장 판매사원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오이종(소마교육개발원) 원장의 지도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15주간 진행된다.

강의 내용은 패션 지식, 패션 Trend, 패션비즈니스 지식, 판매개론, 마케팅 전문용어 해설 등의 전문 지식만을 단편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구매심리와 소비자심리, 서비스개론, 고객만족(CS), 판매예절과 에티켓(판매, 접객, 전화응대, 언어, 경어사용 등), 유형별 고객 응대방법과 컴플레인 대응 등 고객 관리 방법도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기본 코디, 포장기술(실습), 불황 후 고객접점의 변화와 대처, 매장경영 및 관리체크 포인트를 익혀 매장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테크닉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청주는 내년 8월 개점을 계획하고 있는 대형백화점이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백화점이 완공되면 유통업계 종사자의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패션샵 매니저 과정은 청주지역에 출점 예정인 백화점 판매사원을 미리 양성한다는 목표로 청주지역 판매사원 육성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