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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아이패드 "지금 사면 후회한다고?"

태블릿PC 후속작 출시 소문 줄이어…

  • 웹출고시간2010.11.22 18:43: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얼리어답터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신청한 태블릿PC 예약구매를 포기했다. 구입하려던 태블릿PC의 후속모델이 몇 달만 기다리면 출시된다는 수많은 정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통해 얻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존의 스마트폰만으로도 현재 태블릿PC의 기능을 거의 다 구현시킬 수 있다는 점도 구매를 미루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열풍을 등에 업은 태블릿PC의 인기가 거세다. 하지만 태블릿PC의 열풍이 부풀려졌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아직까진 태블릿PC의 성공을 속단하기엔 이르다는 것이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

지난 17일부터 예약판매된 아이패드의 경우 현재 예약자수는 5만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 아이폰4의 예약자수의 25%에 불과하다.

갤럭시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14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탭은 지금까지 3만대 정도가 팔린 것으로 관련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출시 일주일만에 20만대가 팔려나간 갤럭시S와 비교하자면 초라한 성적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각 태블릿PC의 차기작에 대한 소문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어 태블릿PC 대기수요자들의 구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아이패드 신제품, 내년 상반기 출시?=아이패드 차기작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소식은 美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내년 2분기 아이패드 후속 출시설이다.

지난 9월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애플은 9.7인치의 액정은 그대로 유지한 채 두께를 줄인 신형 아이패드를 내년 2분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미니 USB 드라이브와 내장 카메라를 탑재했고, 대만의 혼하이정밀(鴻海精密)이 생산한다는 구체적인 사항까지 더했다.

뿐만 아니다. 해외 IT 커뮤니티에는 애플이 신형 CPU를 탑재한 아이패드를 시험 중에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처리속도가 몇 배 빨라졌다라는 식의 '카더라' 통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가 출시된지 반년 이상이 지났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제품 출시도 어색하지 않은 정황이다. 일반적으로 애플은 제품 출시 후 약 1년 뒤 후속작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갤럭시탭 출시하자 갤럭시탭2 등장?= 삼성전자 갤럭시탭 차기작에 대한 소식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차기 갤럭시탭에 관한 가장 대표적인 내용은 탑재되는 CPU의 변경이다.

현재 갤럭시탭이 사용하고 있는 허밍버드 칩은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같은 칩셋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탭은 단순하게 갤럭시S의 화면만을 늘려놓은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삼성전자가 모바일 듀얼 코어 CPU를 제작 중에 있으며, 이 칩이 갤럭시 탭 후속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오리온'이라 불리는 이 칩은 45nm 공정으로 제작돼 갤럭시탭과 갤럭시S에 장착된 허밍버드에 비해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되며, 듀얼 코어의 장점을 살려 멀티태스킹 능력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네티즌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후속 갤럭시탭은 HDMI 포트를 통해 듀얼 스크린 작업환경이 가능하며, 해상도도 5배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 태블릿PC, 과도기 모델?=이 처럼 최근 태블릿PC 후속작에 관한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IT전문가들은 현재 출시되고 있는 태블릿PC의 모호한 사용용도를 지적한다.

사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사용자가 왜 태블릿PC를 구입해야 하는 이유가 막연해진다.

웹서핑이나 사진촬영, 문서작성과 같은 작업은 이미 지금까지 공급된 스마트폰이나 넷북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이패드는 콘텐츠를 강점으로, 갤럭시탭은 의료와 교육에 특화 시켜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액정만 큰 태블릿PC가 스마트폰에 비해 얼마나 휴대성과 활용성에서 강점을 보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오히려 더 크고 휴대하기 불편한 태블릿PC를 현시점에서 굳이 구입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한 설득이 현재 출시되고 있는 태블릿PC의 성공을 위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학교 컴퓨터학과 류관희 교수는 "내년부터는 태블릿PC가 단순히 화면만 늘려놓은 게 아니라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성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구글 안드로이드 차기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에서는 태블릿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태블릿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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