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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상륙…스마트폰시장 2라운드

'100만대' 갤럭시S와 치열한 선두 경쟁

  • 웹출고시간2010.09.13 18:51: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KT는 지난 10일 '담달폰'이라는 불명예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아이폰4를 정식 출시, 예약 판매 가입자부터 배송과 개통을 시작했다. 다음 달부터는 예약구매를 하지 않은 소비자도 아이폰4를 살 수 있다.

이제 뚜껑은 열렸다. 본격적으로 아이폰4와 갤럭시S의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일주일 간 예약 판매량 22만대를 기록한 아이폰4가 갤럭시S의 100만대 기록을 넘어설 지는 입소문에 달렸다.

◇멀티미디어 기능 '업그레이드'=아이폰4의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은 고해상도의 3.5인치 LCD 디스플레이. 아이폰4의 화면은 소문으로 듣던 이상의 화질을 선사한다. 특히 정교한 사진이나 작은 글씨가 번지는 현상없이 선명하게 보여줘 문자로 된 콘텐츠 이용에 강점을 보였다. 아몰레이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의 경우 좀더 화사한 화면을 제공해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이용 등에 강점이 있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됐다. 전면에 카메라를 추가 장착해 셀프촬영과 영상통화가 가능해진 것.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내장 LED 플래시를 이용해 밝기 조정이 가능하다. 또 촬영 중인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보정하는 '스마트'한 기능이 추가된 점도 돋보인다.

아이폰4 구매의 큰 걸림돌 중 하나가 미국 출시 당시 불거졌던 통화 불량문제였다. 일명 데스 그립(Death grip). 실제로 아이폰4 본체의 왼쪽 아래를 감싸쥐자 안테나 수신율을 나타내는 화면상의 '안테나 막대'가 10~20초 간격으로 한 두개 가량 줄었다. 하지만 통화 품질이 떨어지진 않았고 웹서핑 로딩 속도가 약간 느려지는 정도였다. 물론 사용 지역이나 환경에 따라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커플요금제 킬러 '페이스타임'=아이폰4의 또 다른 특화 기능인 '페이스타임(FaceTime)'도 상당한 매력이 있었다. 페이스타임은전 세계 어디에서든 아이폰4 사용자끼리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다.

실제 페이스타임 시연 결과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실행 절차와 아이디 등록절차 없이 가지고 있는 전화번호로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히 3G 통화도중 곧바로 페이스타임 전환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으로 인해 전국의 수많은 커플들이 커플요금제 대신 아이폰4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무선공유기 2대 값이면 적어도 집안에서 만큼은 24시간 무료 영상통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커플요금제처럼 헤어진 뒤 상호 해지해야 하는 아픔도 없다. 여자친구 몰래 술자리에 갔더라도 와이파이만 잡히지 않는다면 불시 영상통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SK텔레콤은 '페이스타임'에 맞대응하기 위해 와이파이를 이용한 HD급 영상통화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최대 약점 'AS', KT에서 애플로=그동안 KT에 일임해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아이폰 애프터서비스(AS)가 앞으로는 애플이 전담하게 된다.

전국 60여개의 AS 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 고장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동시에 AS 처리 기간도 단축하겠다는 것.

제품 교환 기준도 변경돼 구매일 이후 2일부터 14일 이내의 불량은 애플 AS센터에서 리퍼폰(refurbished phone·중고를 새것처럼 수리한 휴대폰)으로 교환되며 14일 이후는 애플 AS센터에서 제품을 부분 수리하게 된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 정서에 맞지 않는 '리퍼폰' 지급 정책은 여전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

◇이동통신사 경쟁 재점화 =지난 10일 아이폰의 국내 유통사인 KT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발표하며 아이폰4에 대한 지원 사격을 시작했다.

월 5만5천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한 소비자에게는 추가 요금 없이 3G(WCDMA)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겠다는 것.

단, 3G 데이터망 과부하 시에는 데이터 다량 이용자의 트래픽은 일시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

이에 맞서 SK텔레콤은 18개월 이상 구형 스마트폰을 사용한 소비자가 특정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을 10만원 정도 할인해주는 행사를 시작한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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