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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능시험일마다 펼쳐지는 낯익은 풍경이 있다.

선배들을 위해 새벽 추위를 마다하지 않고 응원하는 후배들과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내고도 발길을 돌리지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수능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15일 도내에서는 청주를 비롯해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지구 28개 시험장에서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도내 1만3천693명의 수험생들이 응시해 지난해보다 599명이 감소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초등학교를 지나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대학 입시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수능시험에 사활을 건다.

오죽하면 한창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4당5락’이라는 말에 졸음을 참으며 책상 앞을 지킬까?

하지만 정작 안타까운 것은 이 날을 위해 준비해 온 학생들이 그간의 과정보다 결과에 연연한다는 것이다.

만약 이번 시험 결과가 바라는 만큼 나오지 않아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않았으면 한다.

수능 점수에 대해 비관만 하고 있기 보다는 학생부, 대학별고사에 대한 준비정도와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마지막 기회를 최대로 활용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수능시험은 인생의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앞으로 살아가며 우리는 더많은 시련의 고비들도 맞이하게 될 것인데 그때마다 희망을 잃지 않고 ‘젊음’을 무기로 도전한다면 기회는 찾아오기 마련이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깃들기를 바란다.


/ 사회부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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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