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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6.09 17:41: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전복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올해의 날씨는 유난히도 질투를 많이 하는 것 같다. 따뜻하고 적당한 바람도 불고 비도 내려야 할 시기에 눈이 오거나 비바람이 불거나 하여 농작물 피해를 주고, 최근에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지방에서는 탁구공만한 우박이 쏟아졌다고 한다. 환경파괴로 인하여 예견할 수 없는 것이 최근의 날씨다. 날씨의 변화와 견주어 사람의 삶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갈수록 변해가는 세상의 흐름은 우리의 삶도 예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변하는 것 같다.

빠르고 급속하게 흘러가는 세상에 적응하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야만 하는 것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포지션이다.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세상을 따라잡기 위해 아니 함께라도 가기위해서는 쉼 없는 달리기를 해야 한다. 그러는 사이에 자의든 타의든 간에 가족, 친구, 친인척들의 소중함을 잃어버리며 살 수 밖에 없다. 사회복지사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부모의 이혼, 별거, 질병, 사고로 인한 사망으로 가족의 어려움이 생겨 해체위기를 겪는 가정을 수도 없이 경험을 하였지만 어떻게든 가족과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기위한 노력들을 많이 하였다.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줄어들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하지만 예전에 비해 현재는 가족을 지키기 보다는 누군가가· 일시적인 보호를 해준다면 자립을 하여 가족이 함께 살겠다고 하는 사례도 있지만 서로 키우지 않겠다고 서로 책임을 회피하여 자녀가 소중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과정에 아주 힘든 존재로 여기는 사례도 증가하여 중재자 역할을 하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다문화가족이 증가하면서 문화, 의사소통,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인하여 가족이 해체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세상의 흐름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나 중심이 아닌 너 그리고 우리라는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먼저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자녀들에게는 어려서부터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방법들을 가르치고, 젊은이들에게는 세상은 절대 혼자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할 때만이 아름다운 삶이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일깨워 주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기쁘고 설레이고 그리고 너무 행복하여 세상이 내 것처럼 느껴지듯이 내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름다운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사랑하십시오". 라는 말로 김수환 추기경은 우리 국민을 하나가 되게 하였다. 이 말의 의미는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겠지만 필자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가족에게, 나의 친구에게, 나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 함께 살아가자는 의미로 해석하고 싶다. 급변하는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함께라면, 나의 가족과 함께라면, 나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우리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라면 정말 웃으면서 행복할 것 같다.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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