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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14 13:4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생들이 지체장애체험을 하기 전, 휠체어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기군 전의초등학교(교장 이선구)는 오는 20일 제 3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2일부터 20일까지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먼저, 전교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 관련 안내장을 발송하고 학생들이 왕래가 잦은 복도 공간을 활용하여 장애의 유형, 장애를 극복한 인물,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 구제에 관한 해설 자료 등을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활용해 부착함으로써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장애 이해의 정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퀴즈 맞히기 게임 자료도 비치해 학생들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에 제출할 교내 백일장 대회를 개최해, 장애인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하며 겪을 어려움을 생각해 보며 장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는데, 장애에 대한 ox 퀴즈를 함께 풀어봤으며 장애인이란 어떤 사람인지,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휠체어 사용법, 흰 지팡이 사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체육관 및 운동장에 모여 장애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먼저 시각장애인 체험에서는 흰 지팡이 사용법을 알아보고 2인 1조가 되어 한 명은 안대를 쓰고 반 보 앞에 있는 친구의 팔을 잡고 흰 지팡이를 이용하여 정해진 구간을 이동하는 활동을 해 보았다. 또, 지체장애인 체험은 2인 1조가 되어 휠체어를 타고 경사로가 있는 운동장을 돌아오는 활동을 했다.

3학년 양은채 학생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앞이 보이지 않아 무서웠어요. 앞을 잘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줄거에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장애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됐으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밭을 키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신수응, 김재연 특수 교사는 "비록 1년에 한 번 맞는 장애인의 날이지만,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았다"며 학생들이 바람직한 장애인관 정립에 일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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