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사진) 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박사가 농촌진흥청이 실시하는 지방 농촌진흥기관 중앙단위 연구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이 박사는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는 난(蘭) 신품종 육성을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브라질 등 국내외에서 유전자원을 수집, 신품종 육성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기존 품종에 비해 꽃수도 많고 개화가 오래가는 여름 난 '핑크레이디' 등 4품종을 육성해 재배농가에 보급했다.퍼지난방시스템을 도입, 겨울철 난방비도 75% 이상 절감시켰으며 신 화종인 보르니아의 개화율 향상 기술을 개발하는 등 화훼 농가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박사는 "앞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난 신품종을 육성하고 화훼농가가 돈을 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현장 실용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시상식은 19일 농촌진흥청의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 행사장에서 열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주관 농촌진흥사업 홍보분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소득 작목의 재배방법을 영상으로 만들어 기술을 보급하는 영상교재 분야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홍보 전반을 평가하는 우수기관 평가에서는 '우수상'을, 농촌진흥사업 사진 분야에서는 '은상 1점'과 '장려상 3점'을 각각 수상했다.시상식은 17~18일 열리는 농촌진흥사업 홍보 연찬회장에서 열린다.연영흠 충북농기원 홍보지원팀장은 "그동안 농업·농촌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온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신기술의 신속한 확산 보급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농업과 농촌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2014 농업·농촌 사랑 푸른 뜰 체험행사'가 16~23일(휴일제외) 충북도농업기술원 내 농업과학관과 민속마당에서 열린다.주요 체험 프로그램은 △맷돌이용 두부콩 갈기 △매통으로 벼 현미 만들기 △절구 찧기 △솟대 만들기 △대장장이 체험 등 전통 기구를 이용한 10여가지다.농악놀이, 굴렁쇠 굴리기, 투호, 널뛰기 등 8가지의 민속놀이 체험도 즐길 수 있다.잠사시험장에는 직접 기른 칼라누에와 누에고치, 살아있는 장수풍뎅이 등 곤충 표본이 전시된다.농업과학관에서는 △전통 농경문화 유물 △분야별 농업의 발달과정 △현대농업 △농특산물·가공품을, 민속마당에서는 △초가집 △물레방앗간 △고드미·바르미 조각상 △장승 등 우리 선조들의 삶과 놀이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다.모든 체험 행사는 무료며, 관람객들은 직접 만든 체험 제작물들을 가져갈 수 있다.체험 신청은 매일 500~700명씩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전화(043-220-5722) 문의 후 농기원 홈페이지(www.ares.chunguk.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마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벌레 '마늘혹응애' 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저장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25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 마늘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샘플조사 결과 마늘 생육기에는 32농가 중 23농가(71%), 저장중인 8월 초순에는 56농가 중 39농가(69.7%)에서 마늘혹응애가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발생밀도는 고온과 다습이 이어지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마늘혹응애는 크기가 0.2㎜ 정도인데다 흰색이라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렵다. 또 생육 중에 마늘잎을 기형으로 만들면서 피해를 주고 있으나 대부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마늘 껍질을 벗겼을 때 색이 갈색으로 변해있거나 마늘 표면이 매끈하지 않고 거칠어져 있으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농가는 수확한 마늘을 38~40도에서 3~4일 정도 건조하거나 가을 파종할 때 에피흄 훈증제로 처리하면 발생 밀도를 낮출 수 있다.안기수 충북농기원 마늘연구소 박사는 "고온과 과습이 병행될 경우 마늘혹응애 발생이 많고 8월 하순부터 갈변 증상이 심해진다"며 "농가는 열풍건조기를 이용해 수확한 마늘을 충분히 건조하고, 소비자들은 구입한 마늘에서 마늘혹응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마늘을 까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충북에서도 아열대 채소 재배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동남아 지역 채소인 롱빈, 여주, 오크라, 인디안 시금치 등에 대한 재배 적응성 연구를 통해 도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그동안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비해 아열대 채소류를 도입한 뒤 지속적인 시험연구를 벌여 왔다. 이 결과 중부지역 평균기온을 고려해 롱빈, 여주, 오크라, 인디언 시금치 등이 적합한 품종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닐하우스는 물론 노지에서도 잘 적응한다는 의미다. 아열대채소는 그동안 주로 제주와 남해안 지역에서 재배하고 있다. 하지만, 신선채소의 이동거리를 고려할 때 대도시에 인접해 있는 도내에서 재배가 유리하며, 도내에서 적응에 성공한 채소들은 기능성 작물로 상품가치도 높는 상태다. 작목별 특징을 보면 여주는 쓴 오이라고도 하는 박과 덩굴성 식물로 미숙 열매와 어린잎을 식용하는데 혈당강하 효과가 있고, 오크라는 아욱과 작물로 미숙꼬투리를 이용하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언시금치는 덩굴성 식물로 어린 줄기와 잎을 이용하는데 일반 시금치에 비해 칼슘 함량이 45배나 높고, 롱빈은 녹색일 때 수확해서 꼬투리째 먹는 콩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요리하면 식감이 뛰어나다. 농업기술원 송명규 농업연구사는 "현재 재배 적기구명, 생산성 향상기술, 안정 재배모델을 개발 중이다"며 "새로운 소비층 증가에 따라 농가의 신 소득 작물로 육성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동민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방문객과 견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민속마당을 연결하는 다중쉼터를 조성했다. 5일 준공된 쉼터는 740㎡의 면적에 충북도 상징 꽃(道花)인 백목련 숲과 충북 마스코트인 고드미·바르미 조각상, 등나무 그늘 쉼터, 정자 등이 설치됐다. 특히 고드미·바르미 조각상은 지름 40cm, 높이 3m 이상되는 아름드리 소나무를 이용해 제작됐다. 이 조각상은 박달재 정상에서 박달이와 금봉이 조각으로 유명한 박달재 성각스님이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 조각상은 이어 붙임 없이 하나의 통나무를 깎아 받침대 위에 조각상을 만드는 기법으로 만들어 민속마당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현재 농업과학관과 민속마당은 명절 연휴만 제외하고 연중 개방하고 있으며, 790여점의 농경유물과 농업기술 자료를 볼 수 있고 20여종의 민속시설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연간 5만여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내·외 농업관계자들이 필수로 찾아보는 필수코스다. 농업기술원 지원기획과 차선세 과장은 "그동안 많은 방문객들이 내원했으나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안타까웠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우리 농업·농촌을 참되게 알리는 장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선진국의 와인 제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충북농업기술원은 23일 프랑스 국립와인연구소장과 와인 양조학 교수를 초청, 충북 와이너리 농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농기원 와인연구소가 주관한 자리로 와인 산업 선진국인 프랑스의 와인제조 기술을 배우고 국내 와인산업의 발전과 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개최됐다.간담회는 프랑스 와인산업 현황과 와인연구센터, 주요 브랜드별 제조방법 소개에 이어 즉석 질문·답변 시간으로 진행됐다.간담회에 참석한 프랑스 남서부 국립 포도·와인연구소 에릭 세라노 소장은 "한국 와인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는 와인 제조기술의 개선과 함께 자국 환경에 적합한 양조용 포도 품종 육성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김시동 농기원 와인연구소장은 "지속적인 프랑스 와인연구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선진 양조기술을 응용한 국내 와인의 품질 고급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월 문을 연 식물공장에서 인공광을 이용한 방풍나물 수경재배에 성공했다.방풍나물은 꽃이 피고 나면 더 이상 잎을 수확할 수 없어 연중생산이 어려운 식물인데 농기원은 인공광을 이용한 수경재배 연구를 진행한 끝에 연중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식물공장 내 온도, 습도, 광강도(빛의 세기), 광질(빛의 색깔), 수경액 농도 등 재배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품질이 균일한 나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방풍나물이라고 불리는데 원래 이름은 갯기름나물이며 웰빙 봄나물로 인기가 높다. 어린 잎과 줄기는 데쳐서 무치거나 볶아서 나물로 먹고, 장아찌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한다. 2년 이상 재배한 뿌리는 진통, 진정작용이나 감기증상 완화에 약효가 있어 한약재로도 사용한다.허정욱 원예연구과 박사는 "앞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약재로 사용할 수 있는 뿌리생산 기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올해 전반기 대추 착과와 생육상태가 양호해 품질 좋은 과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5일 밝혔다.대추는 4월에 발아해 6~7월 꽃이 피면서 착과되는데 개화 및 착과시기가 우리나라 장마기와 겹쳐 안정적인 착과가 어려웠다.그러나 농기원은 올해 4~6월 기온이 높아 개화가 1주일 정도 빨라졌고, 수정도 잘 돼 현재 대추의 착과상태가 지난해보다 30% 이상 좋은 것으로 내다봤다.고품질의 대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비대기 나무 영양 상태를 고려해 질소, 칼리, 칼슘, 마그네슘 등을 10a당 각 5㎏ 정도 웃거름으로 시용하고, 토양 수분관리와 함께 적기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이경자 대추연구소 박사는 "앞으로 과원 상태에 따라 비대관리와 수분 및 병해충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농촌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도전정신을 길러 주기 위해 11~13일 2박 3일간 서울에서 도시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충북4-H본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체험학습은 제천시,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단양군에 재학 중인 초·중등학교 학생4-H회원 38명이 참여했다. 5~7명의 회원들이 한 조를 이뤄 스스로 탐방계획을 세운 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경복궁 등 서울의 역사·문화 유적지와 주요 대학을 방문했다.각 방문지에 미션이 마련돼 학생4-H회원은 스스로 과제를 해결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공공장소에서 만나는 서울시민에게 4-H활동과 자신의 고향을 소개하고 사인 받기와 외국인 3명으로부터 이름과 국적을 확인하는 등의 과제가 주어졌다.신들이 선정한 대학을 찾아 전공, 졸업 후 진로에 대해 탐방하는 과제도 있었다. 마지막 코스로 대학로 연극 관람을 했다.차선세 지원기획과장은 "농촌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팽이버섯 '흑향'이 차별화된 색과 맛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충북농기원은 지난 2008년부터 대중화된 백색 팽이버섯 틈새시장을 겨냥, 야생 팽이버섯 균주를 이용한 고식미 갈색 팽이버섯 품종육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재배기간 단축형 팽이버섯 신품종 '금향'(2012)에 이어 '흑향'(2014)도 품종보호권을 확보했다.흑향은 재배기간이 46일로 백색 팽이버섯에 비해 10일 정도 짧고 버섯 조직에 탄력이 있어 식미감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생육온도 4~5도를 유지해야 하는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16도 정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여름철 냉방비 절감 효과도 크다.농기원은 지난 6월 '흑향' 품종보호권 등록을 완료했고 농가 조기 보급을 위한 시범 농가를 육성, 현장평가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김민자 친환경연구과 박사는 "'흑향' 팽이버섯은 차별화된 색과 맛으로 틈새시장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며 "다품목 재배를 희망하는 버섯농가에 새로운 소득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27일 농기원 생명농업관에서 농약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농기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김광호 농촌진흥청 농자재산업과 사무관이 '농약 법규 및 안전관리'에 대해, 이해용 충북도 자치연수원 농기계 교관이 '농업기계 안전이용 기술'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홍성택 작물연구과 연구기획 팀장은 "직원들에게 안전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워 행복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이 지난 24일 청원군 낭성면 인경리의 한 복분자 재배농가를 찾아 복분자 수확, 선별작업 등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이 지난해 통상실시권을 계약한 신품종 오디 뽕나무 '청수'가 일반품종에 비해 20% 가량의 소득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기원은 '청수'의 소득은 10a 당 평균 9천600원으로 일반품종 8천원에 비해 20% 높다.오디 재배농가들의 가장 큰 고민인 균핵병에도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생산성이 높고 다른 품종에 비해 표피가 단단해 저장성이 좋다. 수확 시기는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한 달 가량 길며 당도는 15∼18브릭스로 매우 높다. 식재 후 2년차부터 수확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그물망 수확법을 활용할 경우 85%정도의 노동력도 절감할 수 있다.이희두 잠사시험장 잠상팀장은 "친환경농업인 잠업의 확산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신품종 '청수'의 보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농업기술원이 13~15일 3일간 농기원 곤충생태원에서 '반딧불이(개똥벌레) 체험행사'를 무료로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사라져가는 정서곤충 반딧불이에 대한 복원기술을 홍보하고 미래의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관람객들은 2만여마리의 반딧불이를 직접 체험하고 알, 유충, 번데기, 성충 등 완전변태 과정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행사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오후 8시30분께 반딧불이의 불빛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다.김이기 친환경연구과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유용곤충과 해충, 천적 관계를 한눈에 살펴보며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페이스페인팅과 나무반딧불이 만들기, 살아있는 곤충의 세계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